서울시-LCK, 11월 광화문에서 '롤드컵' 연다

2023 롤 월드 챔피언십' '한국' 개최 확정 포스터
2023 롤 월드 챔피언십' '한국' 개최 확정 포스터

서울시와 라이엇게임즈(LCK)는 올해 한국에서 열리는 '리그 오브 레전드(League of Legends, LoL))' 챔피언십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주요 내용은△서울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도시마케팅 공동 추진 △광화문 팬페스타 장소 대관 협조 △서울시 게임 및 이스포츠 산업전시관 조성 등이다.

'롤(LoL)'은 전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이스포츠 종목이다. 세계 최강팀을 가리는 '2023 롤 월드 챔피언십'은 4, 8강을 제외한 모든 경기가 서울에서 진행되고, 결승전은 오는 11월 19일, 국내 최대 규모 실내경기장인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개최한다.

서울시가 '롤드컵' 결승전이 포함된 11월 16일부터 19일까지 광화문광장 일대를 이스포츠와 게임을 위한 공간으로 조성하기로 했다. 광화문광장에서 이스포츠 행사가 열리는 것은 이번이 최초다.

광화문 광장 일대에는 라이엇게임즈가 서비스하는 게임은 물론 팬들이 즐길 수 있는 각종 체험 프로그램 등이 마련될 예정이다. 이스포츠와 음악 콘서트, 결승전이 열리는 19일에는 단체 뷰잉 파티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서울시는 앞으로, 국제 이스포츠대회를 적극 유치한다. 이스포츠 청소년 아마추어 대회인 '서울컵'을 서머시즌(8~9월)과 파이널시즌(10~11월)으로 개최하는 등 게임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할 계획이다.

김태균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이번 게임과 스포츠의 세계적 축제는 전 세계인에게 서울의 매력을 알리고, 다채로운 문화를 함께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명희 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