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금융투자업 등록시스템 구축...전 과정 온라인화

금융감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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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금융투자업 등록신청이 지속 증가함에 따라 금융감독원이 금융투자업 등록 시스템을 구축한다.

금융투자업 등록신청 온라인화와 데이터베이스 구축 사업을 실시해 금융투자업 등록·심사 업무 전 과정을 전산화한다는 방침이다.

금감원은 “그간 서면 신청에 따른 이용자 불편과 필수항목 누락, 반복적 보안 요구로 인한 심사 지연이 잇달아 전산시스템 구축 필요성이 증대됐다”며 “업계 차원에서도 신속한 심사에 대한 요구가 발생했다”고 사업 취지를 설명했다.

앞으로 금융투자업 등록·심사 과정은 온라인 상에서 진행된다.

금감원은 홈페이지 인허가 하위 메뉴에 '금융투자업 등록 신청' 메뉴를 신설하고 등록 업무(일반사모집합투자업, 투자자문업, 투자일임업)별 신청 페이지를 개발한다. 주요 기재항목에 대한 체크리스트도 마련한다. 신청자의 자가점검을 통해 필수요건의 미비 등을 스스로 파악할 수 있게 한다는 취지다.

등록신청 접수 이후 심사담당자 정보와 진행상황을 확인할 수 있는 화면도 설계한다. 미비점 등에 대한 심사담당자의 보완요청에 대응해 제출정보를 추가 보완할 수 있는 기능도 개발한다.

심사 업무도 전 과정 전산화한다. 심사자가 신청정보를 조회하고 심사 진행상황 및 결과를 입력하도록 금융감독정보시스템(ISIS) 심사기능을 개발하고 관련 정보를 데이터베이스화한다. 이를 기반으로 검사종합관리, 인허가관리 등과 ISIS 시스템을 연계해 심사대상자의 제재 이력, 부실금융기관 대주주 이력 조회를 자동화한다. 알림톡 등을 활용한 신청자 대상 통지 서비스도 마련할 계획이다.

금감원과 금융위원회 간 금융투자업 등록신청서, 기관간 업무요청 및 회신, 최종 등록결과 등 관련 자료를 송·수신할 수있는 시스템도 구축된다. 금융당국이 정보를 상시 공유할 수 있게 돼 디지털 기반의 투명한 금융 행정을 구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사업은 다음달부터 내년 2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소정의 검사 기간을 거쳐 3월에 시스템 구축 사업이 최종 완료된다.

서정화 기자 spurif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