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력충돌' 이스라엘…단기 체류 한국인 218명 귀국조치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하면서 현지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 일부가 10일 귀국길에 오른다. 사진=연합뉴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하면서 현지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 일부가 10일 귀국길에 오른다. 사진=연합뉴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하면서 현지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 일부가 10일 귀국길에 오른다.

10일 외교부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이날 오후 단기 체류자 가운데 191명이 대한항공 항공편을 통해 귀국할 예정이며, 27명은 육로를 통해 인접국 요르단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외교부가 파악한 이스라엘 체류 국민 수는 장기 체류자 약 570여명, 단기 체류자 약 480명으로 1000명이 넘는다.

오는 12일에는 30명이 외항사를 통해 추가로 출국한다. 외교부는 현지에 잔류 중인 단기 체류자 230여 명에 대해서도 항공편 또는 육로를 통한 출국을 안내 중이라고 설명했다.

박진 외교부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외교부 대상 국정감사에서 한국인 피해가 없는 것이 확인됐느냐는 질문에 “공관에 피해 접수된 사례는 없다”며 “안전한 귀국을 위해 모든 필요 조치를 강구 중”이라고 답했다.

하마스는 지난 7일(현지시간) 오전부터 이스라엘 곳곳에 수천 발의 로켓포를 쏘는 등 공격을 개시했고, 이에 이스라엘 측은 대규모 반격을 예고한 상황이다.

한국 외교부는 8일 오후 가자지구(4단계·여행금지)와 서안지역 및 가자지구 인근 5km 내(3단계·출국권고) 여행경보는 유지하고, 그 외 지역은 기존 2단계(여행자제) 경보를 특별여행주의보(2.5단계)로 격상한 뒤 현지 체류 우리 국민들에게 “가능한 한 제3국으로 출국할 것”을 권유하고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