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이 제안한 퍼트 잘 하는 방법… 캘러웨이 'Ai-ONE 시리즈' 퍼터

'퍼터 설계도 AI하면 다르다?' 인공지능(AI)이 완성한 퍼터가 출시됐다. 11월 23일 캘러웨이골프는 인공지능을 활용해 완성한 오디세이 Ai-ONE, Ai-ONE MILLED 퍼터 출시와 함께 AI와 골프의 만남이 열어갈 미래에 대해 골프산업 내 전문가를 초대해 미디어 토크 세션을 진행했다.

한국캘러웨이골프 Ai-ONE 미디어 토크 (좌측부터)전재한 프로, 함정우 프로, 최완용 박사, 김규태 프로, 모누키 타로, 김광혁 연구원. 사진제공_캘러웨이골프
한국캘러웨이골프 Ai-ONE 미디어 토크 (좌측부터)전재한 프로, 함정우 프로, 최완용 박사, 김규태 프로, 모누키 타로, 김광혁 연구원. 사진제공_캘러웨이골프

이번 신제품은 지난 2009년 AI기술을 도입한 캘러웨이가 그 동안 축적한 데이트를 활용, 수많은 계산과 테스트를 거쳐 탄생시킨 새로운 개념의 페이스인 'Ai 인서트 페이스'가 제공하는 뛰어난 관용성이 핵심이다. 캘러웨이골프 측에 따르면 'Ai인서트 페이스'가 장착된 'Ai-ONE 시리즈 퍼터'는 빚맞은 퍼팅에서 실수에 따른 위기를 최소화하는 데 효과적이다.

캘러웨이골프 관계자는 “토우 또는 힐 쪽으로 약 1cm 벗어난 퍼팅이 이뤄졌다 하더라도 볼 스피드를 약 5% 정도만 감소시키며 퍼팅의 성공률을 높여준다”면서 “ 즉 목표했던 10m에 가까운 9.5m를 굴러, 남은 거리는 50cm에 불과하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타점이 퍼터 페이스의 중앙이 아닌, 토우 또는 힐 쪽으로 약 1cm만 벗어난 퍼팅을 해도 볼 스피드가 약 20% 감소하고 그만큼 거리손해를 본다는 테스트 결과를 고려할 때 큰 장점이라는 의미다. 실제로 10미터 퍼트를 한 뒤 다음 퍼트가 2미터 거리냐 50cm거리냐는 다음 퍼팅의 성공확률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이된다. 볼 스피드는 볼이 퍼팅 하는 순간부터 홀컵에 도달할 때까지 속도를 뜻하는 데 퍼팅의 가장 중요한 요소로 손꼽힌다.

캘러웨이골프 신제품 Ai-ONE 퍼터 이미지
캘러웨이골프 신제품 Ai-ONE 퍼터 이미지

수많은 데이터를 활용한 딥러닝이 만들어낸 발전은 페이스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Ai-ONE 퍼터 페이스 뒷면에서 발견할 수 있는 굴곡이 있는 디자인은 Ai가 수많은 계산과 테스트를 통해 제시한 결과물이다. AI가 추천한 알루미늄 소재를 사용했으며, 페이스 앞면에 새겨진 그루브 기술로 인해 화이트 핫 인서트와 같은 동일한 타구음과 타구감을 선사한다.

함께 출시된 Ai-ONE MILLED 퍼터는 견고한 타구감을 선호하는 골퍼들을 위해 6-4 티타늄 소재로 만들어진 인서트 페이스를 장착했다. 티타늄으로 제작된 Ai-ONE MILLED 퍼터의 인서트 페이스 또한 AI가 다양한 메탈 소재의 특성과 데이터 분석을 통해 제안한 디자인을 담고 있다.

샤프트는 Ai-ONE 퍼터, Ai-ONE MILLED 퍼터 모두 뉴 스트로크 랩 90(New Stroke Lab 90) 스틸 샤프트를 채용했다. 많은 투어 선수들이 스틸 소재 샤프트를 선호한다는 피드백을 반영한 결과다. 캘러웨이골프 관계자는 “새로워진 'STROKE LAB 90 샤프트'는 스틸 소재의 90g대 경량 샤프트를 장착해 카운터 밸런스 효과를 확보했다”면서 “샤프트 두께 또한 기존 스트로크 랩과 동일한 두께로 제작해 퍼팅 시 샤프트의 흔들림을 줄여주고, '스텝리스(Stepless)'의 New 스트로크 랩 샤프트는 클래식함과 함께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선사한다”고 덧붙였다.

Ai-ONE 퍼터 권장소비자 가격은 48만원이며 Ai-ONE MILLED 퍼터는 70만원이다. 두 모델모두 다양한 형태로 출시된만큼 선택폭이 넓은 것도 장점으로 캘러웨이골프 공식 대리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

정원일 기자 umph11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