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다음주 전 임원 집결 글로벌전략회의...조직개편 완료

삼성전자가 이르면 다음주 전 임원이 집결하는 글로벌전략회의를 열고 내년 사업전략을 수립한다. 이에 앞서 삼성전자는 4일 세부 조직개편과 보직인사를 확정했다.

글로벌 전략회의는 사업부문장 주재로 열리는 전사 차원의 정례회의다. 인사이동 이후 12월에 열리는 만큼 내년도 사업 및 업황 전반의 현황과 대책을 논의하는 자리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글로벌전략회의 일정을 아직 통보받지 못했지만 통상 인사 종료 직후 진행했던 만큼 다음주 개최를 예상한다”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반도체 부문 적자로 인해 부진한 실적을 지속했던 만큼 반도체 흑자 전환과 실적 회복 이슈를 주요 어젠더로 다룰 전망이다. 이와 함께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등 주요국의 무역 장벽에 대한 대응 등도 논의할 것으로 관측된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전략회의를 일주일가량 앞두고 4일 사업부문 보직인사를 확정, 부문별 임원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었다. 사장단과 임원 인사 폭이 지난해보다 작았던 만큼 사업부 차원의 조직 변화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가전·모바일을 담당하는 DX부문은 한종희 부회장 직속으로 미래사업기획단이 신설되는 만큼 세부 조직 구성과 인력 배치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가전과 모바일 등 DX 산하 일부 기능이 재편된 것으로 전해졌다. DX 산하 MX(모바일경험) 사업부 이원준 서비스비즈팀장 사장이 퇴임하는 등 일부 임원 보직도 변경됐다. 김용수 부사장이 후임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지역 영업 총괄도 일부 교체됐다. 상대적으로 DS(반도체) 부문은 현 조직 기조를 유지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전체적으로 큰 변화는 없는 분위기”라면서도 “미래사업기획단은 조직을 새로 구성해야 하는 만큼 시일을 두고 지켜봐야 한다”라고 전했다.

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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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형 기자 jeni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