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어소프트테크, SW 개발 오류 자동 디버깅 2단계 과제 따냈다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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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어소프트테크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이 주최한 '코드 분석과 오류 마이닝이 결합된 오류 자동 수정 기술 소프트웨어(SW) 개발' 2단계 과제 수행 기업으로 선정됐다.

이번 과제는 경쟁형 연구개발(R&D)로 추진됐다. 1단계 과제에 참여한 컨소시엄 두 곳 가운데 한 곳만 2단계로 진출하는 방식이다.

슈어소프트테크는 인공지능(AI) 전문 기업 아크릴, KAIST, UNIST, 한동대와 컨소시엄을 이뤘다. AI와 SW 엔지니어링 기술을 융합한 세계 최고 수준 SW 자동 디버깅 기술 개발·도구화를 제시했다. 서울대 컨소시엄과 경쟁했다.

SW 개발 과정에서 오류 수정 단계는 대부분 사람이 수행한다. 코딩-빌드-시험-오류 수정 등 전체 개발 주기에서 가장 긴 시간이 소요된다. SW 오류 수정 자동화 기술은 오류 수정 단계 시간을 단축시켜 SW 개발 전 주기 생산성을 높이는 열쇠로 평가된다.

슈어소프트테크 컨소시엄은 지난 2022년 말까지 진행된 1단계 과제에서 동적 테스트 기반 코드 자동 수정 기술 성능을 크게 개선, 상용화 수준을 높였다. BugsCpp라는 자동 디버깅 지원 벤치마크를 개발해 오픈소스화했다. 특히 BugsCpp 벤치마크는 올해 9월 독일에서 열린 국제 컨퍼런스 'ASE 2023'에서 성공적으로 발표됐다.

2단계 과제는 오는 2024년 말까지 진행된다. 자체 튜닝한 거대언어모델(LLM)을 연동해 자동 수정 기술을 개발하고, 해당 기술을 연동한 자동 디버깅 기술을 상품화하는 것이 최종 목표다.

슈어소프트테크 관계자는 “올해에는 정적 분석 결과, 오류 혹은 가이드 위반으로 식별된 코드를 자동으로 수정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라며 “향후 1·2단계 개발 결과를 기존 자사 제품과 연동시켜 고객에게 테스트 자동화 가치를 선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