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기술융합디자인 리더기업 도약” 마성민 마코 대표

올해 인간중심 스마트조명 상용화
내년에는 신개념 키즈케어로봇 출시

마성민 대표가 현재 개발 중인 '인간중심 스마트조명' 제품과 포즈를 취했다.
마성민 대표가 현재 개발 중인 '인간중심 스마트조명' 제품과 포즈를 취했다.

“그간 집중 축적한 기술융합디자인 역량을 토대로 인간중심 스마트조명과 키즈케어로봇 분야 리더기업으로 도약하겠습니다.” 마성민 마코 대표의 포부다.

마코는 시각 디자인에서 제품·환경·디지털 디자인 개발과 디자인 서비스까지 제공하는 설립 20년차 종합디자인 전문기업이다. 부산에서 시작해 현재 서울과 경남, 울산 등지에 지역 거점을 두고 전국적으로 디자인 비즈니스를 전개하고 있다.

마 대표는 “2018년부터 '기술융합디자인'이라는 새로운 융합영역을 개척해왔다. '기술융합디자인'을 키워드로 정부 연구개발(R&D)사업을 확보하고 첨단기술기업과 협업해 기술융합디자인 비지니스 모델을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간중심 스마트조명'과 '키즈케어로봇'은 마코가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대표 기술융합디자인 모델이다. 마 대표는 “중소기업 디자이너와 대기업 디자인 컨설턴트를 거치면서 전략적 사고와 기획 프로세스의 중요성을 알게 됐고 단순 장식이 아닌 융합기술디자인의 가치에 눈을 떴다”고 말했다.

마코는 2022년 '메타버스 플랫폼 활용 인간중심 스마트 조명개발 사업', 지난해는 '미래 라이프 스타일을 고려한 Xcare 컨셉 기반 지능형 모빌리티(제품 및 서비스) 플랫폼 로봇 디자인 개발사업'에 참여해 인간중심 스마트조명과 키즈케어로봇 개발과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기술융합디자인 리더기업으로 도약을 다짐하고 있는 마 대표
기술융합디자인 리더기업으로 도약을 다짐하고 있는 마 대표

스마트조명은 연말께 초도물량 생산을 시작하고, 내년초 공급망 구축과 양산에 나선다. 마 대표는 “올해 인간중심 스마트조명 상용화 제품을 출시한다. 생성형 인공지능 디자인 툴을 활용한 실내 조명으로 기존 조명과는 완전히 다른 새로운 개념이다. 시제품 실외 조명은 공원을 비롯한 몇몇 장소에 시범 설치했다”며 “2024년을 마코의 인간중심 스마트조명 출시와 사업화 원년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내년에는 신개념 키즈케어로봇을 선보인다. 인공지능을 접목한 놀이를 기반으로 언어력, 문해력을 기를 수 있는 가정 및 보육시설용 로봇이다. 영아용, 유아용, 아동용 3개 카테고리에서 콘텐츠를 제공하고 청소년이 될 때까지 아바타와 함께하는 구독형 서비스 모델로 개발중이다. 코딩교육로봇 일색인 현재 키즈로봇 시장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다는 목표다. 키즈케어로봇 개발 노하우를 살려 향후 실버케어로봇, 펫케어로봇까지 확장한다.

생산 기지도 구축도 시작한다. 조명은 수도권, 로봇은 부산 및 경남 권역에서 입지를 물색하고 있다.

마 대표는 “야외 경관은 물론 실내 조명 문화도 바뀌고 있어 스마트조명 시장 성장성은 매우 높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케어로봇도 이미 각종 조사에서 시장 잠재력이 무궁무진하다는 것이 입증됐다”며 “스마트조명은 우리나라와 선진국을 타깃으로, 키즈케어로봇은 출산율이 높고 아동 인구가 많은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의 아세안 국가를 타깃으로 비즈니스를 전개해 오는 2027년에는 매출 500억원을 달성하려 한다”고 말했다.

부산=임동식 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