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사각지대 생명지킴이 '닥터헬기'

응급환자 이송을 위해 출동하는 닥터헬기. 사진=아주대학교병원
응급환자 이송을 위해 출동하는 닥터헬기. 사진=아주대학교병원

경기, 충남, 전북, 3개 지역의 닥터헬기를 운용하는 유아이 헬리제트는 2016년부터 2024년 1월까지 4000여 건의 닥터헬기 운송을 수행했으며, 현재 경기, 충남, 전북의 의료 취약지뿐만 아니라 해당 지역의 중증 응급환자의 생명을 구하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닥터헬기 출동 및 환자 이송 횟수. 사진=아주대병원, 단국대병원, 원광대병원
닥터헬기 출동 및 환자 이송 횟수. 사진=아주대병원, 단국대병원, 원광대병원

닥터헬기는 주간 일출~일몰까지 출동대기를 하며, 의료 취약지에서 병원, 현장구조사 및 119 상황실 환자 이송 요청 시 운항통제실에서 환자의 상태· 항공기상 등을 판단해 임무를 결정하고, 의사와 간호사와 함께 사고 현장으로 출동한다.

중형급 닥터헬기 AW-169는 조종사 2명을 포함해 최대 10명까지 탑승할 수 있으며, 내부에는 의료장비인 인공호흡기, 의약품이 비치되어 '하늘 위의 응급실'이라 불리고 있다.

장군 유아이 헬리제트 대표는 “앞으로도 안전한 환자 이송을 위해 관계자들과 유기적으로 협조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정경원 경기남부 권역외상센터장은 “헬기 이송 건수 연 375회는 일 평균 1회 횟수로 헬기를 통해 중증응급환자를 이송한 것”이라며 “생사를 오가는 수많은 생명을 지켜낸 의료진을 비롯한 관계자분들께 감사하다”고 전했다. 또 “앞으로도 소방 당국, 지역 의료기관 등과 긴밀히 협조해 경기 남부에서 발생하는 중증 응급·외상 환자가 제때 의료 혜택을 받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아이 헬리제트는 VIP인원수송, 산불헬기 운용, 항공촬영 등의 임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특히 의료 취약지에서 응급환자를 구하기 위해 2016년도부터 충남, 전북지역을 시작으로 경기 등 3개 지역에서 환자 이송을 실시하고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