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체비전AI 스타트업 로보스, 70억 시리즈 A 투자 유치

로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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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체 비전 인공지능(AI) 기반 도축 공정 로봇 개발 기업 로보스가 70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13일 밝혔다. 창업 1년 10개월만이다. 총 누적 투자 유치금을 약 80억원을 달성했다.

이번 투자는 농협은행·NH투자증권을 비롯해 경남벤처투자, JCH인베스트먼트, 기술보증기금, 디티앤인베스트먼트, CKD 창업투자, 퓨처플레이, 비전벤처파트너스 등이 참여했다. 지난해 6월 프리A 투자에는 비전벤처파트너스, 경남벤처투자, 삼익매츠벤처스, 시리즈벤처스 등 투자를 단행했다.

로보스는 형태가 다른 생체물을 로봇으로 제어하는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이다. 딥러닝 기법으로 학습한 생체비전 AI 기술(RBS)와 하이브리드 로봇 시스템을 상호 연계해 구동된다. 로보스는 지난해 8월 도축장 무인화 로봇·도축 공정 자동화 시스템으로 중소벤처기업부의 초격차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 딥테크 팁스(TIPS)에 선정됐다.

주요 투자사인 홍광락 농협은행 차장은 “로보스가 개발한 도축 로봇은 열악한 도축장 근무 환경과 인력난 해소에 기여할 것”이라면서 “이번 투자로 도축 공정에서 필요로 하는 로봇 출시를 앞당겨 빠른 시일내 도축 공정 자동화시스템 구축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재현 로보스 대표는 “도축장 스마트팩토리 구현을 위해 로봇 라인업을 확대하고 생체 비전 AI에서 사물 비전 AI까지 확장하겠다”면서 “로보스가 구축한 로봇제어 플랫폼을 바탕으로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접목 가능한 로봇자동화기술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