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당, 공관위원장에 김종인…이준석 “정무 능력 탁월”

개혁신당은 23일 4·10 총선 공천을 지휘할 공천관리위원장에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선임한다고 밝혔다.

이준석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개혁신당은 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위한 공관위원장을 선임한다”고 말했다.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가 2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가 2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이 대표는 “예정된 시점보다 다소 늦었지만, 어느 당보다 중량감 있고 정무적 능력이 탁월한 김종인 위원장을 모시게 됐다”며 “김종인 위원장을 중심으로 훌륭한 인재를 발굴해 국민에게 선보이는 공천 업무에 신속하게 임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와 김 전 위원장은 지난 2012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의 '박근혜 비대위'에 합류해 정치적 인연을 맺은 바 있다. 김 전 위원장은 지난 2016년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비대위원장을 맡아 선거를 승리로 이끌었고, 2021년 4·7재보궐선거에서는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으로 활동해 당 승리를 견인했다.

이날 이 대표는 김 전 위원장 선임을 밝힌 뒤 이날 창당하는 국민의힘 위성정당 '국민의미래'를 위헌정당이라며 비판했다. 또 박성재 법무부 장관에게 국민의힘 위성정당 해산심판을 청구해달라고 주문했다.

성현희 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