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플러스] 아이스크림에듀, 지난해 160억 영업손실…“매출 구조 변화·재도약 위해 사업다각화 틀 다져”

[에듀플러스] 아이스크림에듀, 지난해 160억 영업손실…“매출 구조 변화·재도약 위해 사업다각화 틀 다져”

아이스크림에듀가 사업다각화를 위해 과감한 투자를 진행한 결과, 지난해 매출액 1176억원, 영업이익 -161억원으로 적자를 기록했다.

아이스크림에듀는 2022년 당시 매출액 1338억원, 영업이익 21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다. 이를 토대로 지난해 장기적 관점으로 재도약을 위해 과감한 투자를 진행했으나 에듀테크 산업의 경쟁 심화와 신규 사업 추진에 따른 판매관리비 증가로 적자 전환됐다.

아이스크림에듀는 에듀테크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러닝 시장에서 경쟁의 우위를 점하기 위해 신형 학습기 도입을 추진했다. 또 유아부터 초·중등까지 아이스크림홈런 콘텐츠를 전면 업그레이드하며 경쟁력 강화에 힘썼다.

주력 분야인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교과서 추진, 오프라인 학원 개원, 출판, 글로벌 사업 등 사업다각화를 위한 신사업도 진행했다. 아이스크림에듀 오프라인 학원인 문해와수리는 지난해 12월, 출판 사업인 아이스크림북스는 올해 1월 본격 출범했다. 글로벌 사업으로는 미국 대학 입시 플랫폼 개발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에듀플러스] 아이스크림에듀, 지난해 160억 영업손실…“매출 구조 변화·재도약 위해 사업다각화 틀 다져”

아이스크림에듀는 지난해 투자를 바탕으로 올해 실적 개선을 위해 아이스크림홈런과 타 업체 간 제휴를 확장하고 콘텐츠 성장 통해 전 부문 경쟁력을 지속해 끌어올릴 방침이다. 또 광고비, 신규 모집 비용 효율화, 운영비용 개선을 통해 손익구조에 변화를 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근 시작한 오프라인 학원과 출판 사업의 안정화, 미국 대학 입시 플랫폼 상반기 출시 등을 통해 매출 다각화도 실현한다는 방침이다.

아이스크림에듀 관계자는 “홈런에만 의존하던 매출 구조에 변화를 주고 재도약하기 위해 지난 한 해 동안 사업다각화의 틀을 다졌다”며 “올해는 강화된 홈런의 경쟁력을 기반으로 운영비 개선 등 수익성 중심 경영으로 실적을 개선하고 신사업 부분은 전체 매출 중 20% 비중을 차지할 수 있도록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허찬영 기자 hc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