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부터 핫플 이용권까지” CU, 모바일 상품권 강화

CU 택배 모바일 상품권
CU 택배 모바일 상품권

CU는 지난해 알뜰택배, 국내택배, 국제택배 등 모든 택배 서비스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CU 택배 전용 모바일 상품권'을 업계 최초로 선보였다고 29일 밝혔다.

기존 편의점에서는 문화상품권, 게임 캐시 충전권, 외식 교환권 등의 상품권을 주로 판매해 왔으나 택배 상품권이 나온 건 최근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따른 새로운 트렌드란 분석이다. 최근 중고거래가 활성화되며 CU 알뜰택배는 규모가 매년 커지고 있다. CU 알뜰택배가 전체 택배에서 차지하는 이용 건수 비중은 서비스 시행 첫 해인 지난 2020년엔 1.8%에서 지난해 25.3%까지 늘었다.

올 초에는 특정 지역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핫플(핫플레이스) 지역 상품권도 나왔다. CU에서 단독 판매하는 이 상품권은 성수, 익선동, 서촌 3곳에 있는 식당, 카페 등을 이용할 수 있는 지역 모바일 상품권이다. 해당 상품권은 각 지역의 유명한 맛집과 제휴를 맺어 특정 상권의 활성화를 돕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최근에는 모바일 상품권이 대중화되고 있다.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온라인 e쿠폰 거래액은 2020년 4조4952억 원, 2021년 6조997억원, 2022년 7조3259억 원으로 계속해서 성장 중이다. 모바일 상품권은 사전 구매 및 선물 용도로 구매할 수 있어 편의성이 높고 보관과 사용이 용이한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편의점 업계도 모바일 상품권 활성화에 꾸준히 힘을 쏟고 있다. CU는 최근 업계 최초로 모바일 외식 교환권도 선보였다. 치킨, 커피, 피자, 베이커리, 아이스크림, 패스트푸드 등 총 15개 브랜드의 외식 교환권을 프리페이드 형식으로 판매 중이다. 또한 현재 CU에서 판매하고 있는 프리페이드는 총 200여 종에 이른다.

신상용 BGF리테일 서비스플랫폼팀장은 “상품권은 편의점의 대표적인 생활 편의 서비스로 최근 모바일로 판매 방식을 전환해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성전 기자 castlek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