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 인더스트리얼솔루션 사업 인적분할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업구조 재편 전, 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업구조 재편 전, 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한화비전과 한화정밀기계를 분리하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오션-한화시스템 3사 중심의 방산기업으로 새 출발 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5일 인더스트리얼솔루션 사업을 담당하는 신설 법인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가칭)를 설립한다고 밝혔다. 신설 법인은 한화비전과 한화정밀기계를 100% 자회사로 둔 지주사다. 인적분할 후 한화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 지분을 각각 33.95%씩 보유하게 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사업구조 재편으로 경영 효율성을 높이고, 방산 사업 중심으로 재편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지상과 해양, 우주까지 아우르는 글로벌 종합 방산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할 계획이다.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는 한화비전의 AI·보안 솔루션과 한화정밀기계의 차세대 반도체 전·후 공정 장비의 독자 경영을 통해 신속한 의사결정 체계로 경영 효율성과 기업가치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신설법인의 분할 비율은 9대 1이다. 임시주주총회와 분할 신주 배정을 거쳐 9월경 기업분할이 완료될 예정이다. 이후 민수 부문 지주사인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은 분할 재상장 후 한화비전과 합병해 사업지주사로 새롭게 출발할 계획이다.

조성우 기자 good_sw@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