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씨티에스-딥엑스, AI 솔루션 확산 위해 총판 계약

정명천 대원씨티에스 회장, 김녹원 딥엑스 대표, 하성원 대원씨티에스 대표(왼쪽부터)가 AI 솔루션 확산을 위해 총판계약을 체결했다.
정명천 대원씨티에스 회장, 김녹원 딥엑스 대표, 하성원 대원씨티에스 대표(왼쪽부터)가 AI 솔루션 확산을 위해 총판계약을 체결했다.

대원씨티에스(대표 하성원·이상호·김보경)는 AI 반도체 스타트업인 딥엑스(대표 김녹원)와 총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대원씨티에스는 최근 판교 딥엑스 본사에서 김녹원 딥엑스 대표, 정명천 대원씨티에스 회장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온디바이스 AI 솔루션을 전 산업으로 확산하기 위해 총판 비즈니스 계약 체결식을 열었다.

대원씨티에스는 이번 계약으로 기존 데이터센터 시장에서 NPU 서버, 스토리지, AI 네트워킹 솔루션 공급에서 더 나아가 엣지 인프라 환경까지 영역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딥엑스와 협업해 AI를 위한 단일 패키지 솔루션을 공급할 것으로 예상된다.

딥엑스의 DX-V1 및 DX-M1과 같은 온디바이스 AI 반도체 제품을 양산 초기부터 대형 유통 네트워크를 통해 고객에게 효율적으로 공급할 수 있다는 전략적 가치가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딥엑스가 글로벌 서버 개발사인 델, 슈퍼마이크로, 케이투스 등 국내 총판 유통을 맡고 있어 서버 시장 공략에서도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성원 대원씨티에스 대표는 “그동안 국내 시장에서 다양한 서버 업체 총판을 담당하면서 GPU 서버 중심 AI 인프라 시장을 타깃으로 해왔다”면서 “딥엑스와 총판 계약 체결로 명실상부한 국내 AI 인프라 구축 솔루션 전문업체로 거듭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녹원 딥엑스 대표도 “대원씨티에스의 탄탄하고 폭넓은 유통망과 딥엑스의 우수한 기술력의 제품으로 AI 반도체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해 나가겠다”면서 “올해 하반기부터 양산되는 AI 반도체 4개로 구성된 1세대 제품을 통해 글로벌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면서 AI 일상화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대원씨티에스는 1988년 창립된 회사로 국내에서 AMD, 델, 슈퍼마이크로, 케이투스 등 글로벌 반도체 및 서버 업체의 국내 총판을 담당하고 있다. 또 LG, 삼성, HP 등 국내외 IT 제조사와 총판 계약을 통해 국내 IT 제품 유통을 주도해 왔으며, 작년 7200억원 유통 매출을 달성했다.

김현민 기자 min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