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멜로디 사업단 공식 개소…“연합학습 기반 약동학 예측 모델 개발 목표”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서울 방배동 협회 4층 대강당에서 '연합학습 기반 신약개발 가속화 프로젝트 사업단(K-멜로디 사업단)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보건복지부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이 사업은 5년간 348억원의 예산을 투입, 연합학습 기반 약동학(ADMET) 예측 모델인 'FAM(Federated ADMET Model)'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연합학습 기반 신약개발 가속화 프로젝트 사업 추진 체계
연합학습 기반 신약개발 가속화 프로젝트 사업 추진 체계

연합학습 기반 신약개발 가속화 프로젝트 사업 추진 체계프로젝트는 크게 △플랫폼 구축 △데이터 공급·활용 △AI 모델 개발 등으로 구분된다. 세부과제는 △연합학습 기반 FAM 운영 플랫폼을 구축하는 '플랫폼 구축 및 개발 1개 과제 △제약사, 병원, 연구소 등에 대한 데이터 공급 및 FAM을 활용한 '데이터 공급·활용 20개 과제' △FAM 솔루션과 응용 모델을 개발하는 AI 모델 개발 15개 과제로 구성된다.

사업단은 FAM 솔루션 확보 이후 연합학습의 실용성을 검증하고 참여기관을 확대해나가는 동시에 신약개발 단계 적용 및 확장, 데이터 기여도 평가, 글로벌 협력 확대 등도 추진해나갈 예정이다.

김화종 사업단장은 “연합학습 기술을 활용해 개별 연구기관이나 기업이 독자적으로 수행하기 어려운 대규모 데이터 분석과 모델링 작업을 공동으로 수행할 수 있게 된다”며 “이는 신약 개발의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키며 향후 신약 개발 프로세스에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연합학습 기반 신약개발 가속화 프로젝트 사업은 이번 사업단 개소식을 시작으로 이달 중 보건복지부의 사업내용 설명회와 제1차 운영위원회가 개최된다. 이어 5월 세부사업 공고 후 사업단 홈페이지 구축, 설명회 개최, AI 분야 의견수렴 회의 등을 준비할 예정이다. 이어 오는 6월 세부 사업자를 선정하고 이르면 7월부터 1차년도 과제가 시작된다.

정용철 기자 jungy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