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드원, AI 에이전트 서비스 '고두' 공개…“올해 매출 200억 목표”

김계관 그리드원 대표가 18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AI 에이전트 서비스 '고두'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김계관 그리드원 대표가 18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AI 에이전트 서비스 '고두'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인공지능(AI) 자동화 솔루션 전문기업 그리드원이 AI 에이전트 서비스 '고두(GO;DO)'로 생성형 AI 서비스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고두 서비스를 통해 올해 매출 200억원을 달성하고, 내년에는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그리드원은 18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그리드원 테크데이24 오토메이션 2.0, 자율 AI 에이전트' 행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리드원은 생성형 AI 모델에 화면을 인식하고 클릭할 수 있는 자동화 솔루션을 결합, AI가 마치 사람처럼 인식하고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AI 에이전트 서비스를 개발했다.

김계관 그리드원 대표는 “AI 에이전트 고두는 GPT에 눈과 손을 단 것과 같다”며 “지난 20여년간 다양한 자동화 솔루션을 개발해 왔던 기술과 경험을 활용해 비정형 데이터를 읽고 업무를 직접 처리할 수 있는 서비스를 출시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리드원은 2005년 설립된 업무 자동화 솔루션 기업이다. 컴퓨터를 클릭하고 제어할 수 있는 로보틱스프로세스자동화(RPA) 솔루션, 비정형 그림과 화면을 인식할 수 있는 AI 광학문자인식(OCR) 기술과 노하우를 보유했다. 여기에 거대언어모델(LLM)을 결합해 별도 코딩 없이도 AI가 직접 업무를 처리할 수 있게 했다.

사용자가 AI 에이전트에 채팅창을 통해 '캘린더 참고해서 부산행 기차 예매해줘'라고 요청하면, 일정이 끝나는 시간을 체크하고 가까운 역까지 이동거리를 지도에서 계산해 최적 시간의 티켓을 직접 예매하고 결과를 메신저로 보내줄 수 있다.

AI 에이전트는 객체 인식 기능을 통해 별도 응용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를 지원하지 않아도, 사람처럼 앱을 넘나들며 화면을 읽고 행동할 수 있다.

김 대표는 “상반기 기업용(B2B) 서비스 출시를 시작으로 투자 유치에도 본격적으로 나설 것”이라며 “하반기에는 일상생활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개인(B2C) 비서 서비스를 글로벌 시장에 출시하고 내년 IPO도 추진해 퀀텀점프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명희 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