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경정보기술, 울진에 AI기반 산불 연기 감지 솔루션 공급

우경정보기술(대표 박윤하)이 최근 경북 울진군에 지능형 산불 연기 감지 솔루션 '파이어워처(FIREWATCHER)'를 공급,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공급은 울진군의 인공지능(AI) 기반 산불감시체계 '산불예방 ICT 플랫폼 구축사업'의 일환이다. 대규모 자연훼손과 재산피해를 동반하는 산불을 막기 위해 첨단 ICT를 접목해 산림 재난을 예방하자는 취지의 사업이다.

우경정보기술은 지난 3월 울진군에서 실제 연기를 발생시켜 산불 연기 감지 실증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파이어워처의 산불 연기 감지 이미지.
우경정보기술은 지난 3월 울진군에서 실제 연기를 발생시켜 산불 연기 감지 실증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파이어워처의 산불 연기 감지 이미지.

파이어워처는 실시간 영상정보를 딥러닝으로 분석해 이벤트를 감지하고 알람을 제공, 화재와 산불을 신속히 초동조치하도록 지원하는 솔루션이다. 다채널 CCTV 영상에서 불꽃이 아닌 연기를 감지한다.

객체 식별·인식 기능으로 연기와 유사한 구름, 안개, 수증기, 운무 등을 구분해 오감지를 최소화한 것이 강점이다. 특히 국내 산악환경에 최적화된 딥러닝 모델 및 영상 처리기술을 보유했다.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으로부터 '굿 소프트웨어(GS)' 1등급 인증을 받았다.

파이어워처는 특히 영상 내 연기감지 영역에 대한 2D 영상기반 연기감지 영역 위치 추정 기능을 통해 산불 연기 탐지 후 소방헬기 및 진화대에 위치 정보를 전달해 초기 진화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계절별 산림 CCTV 영상의 기본 배경 이미지를 선정해 자체 모델링을 통해 정교한 연기 발생 이미지 생성과정을 거쳐 개발돼 기술완성도가 높다.

박윤하 대표는 “지난 3월 울진군에서 실제 연기를 발생시켜 산불 연기 감지 실증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면서 “현재 울진뿐 아니라 전국 대다수의 지방자치단체에서 파이어워처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