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무역수지 20개월 연속 흑자

경남도청 전경.
경남도청 전경.

경상남도가 5월 무역수지 13억8700만달러로 20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17일 창원세관이 발표한 경남도 5월 수출입 동향자료를 보면 이 기간 경남도는 수출 35억달러, 수입 21억달러로 무역수지 14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수출 품목별로는 승용자동차(71.2%)와 선박(43.5%)이 증가한 반면 철강제품(-36.3%)과 전기전자제품(-11.2%)은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동남아(77.5%), EU(82.4%), 중남미(62.6%), 중국(8.8%), 미국(7.0%)으로의 수출은 증가한 반면 중동(-40.8%), 일본(-6.2%)으로의 수출은 감소했다.

이로써 올해 경남 수출 누계는 178억53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3.2% 늘었다.

도는 지속적인 수출증가세를 뒷받침하기 위해 중소기업 해외 마케팅과 수출지원사업을 통해 도내 기업의 수출판로 개척과 수출경쟁력 강화에 집중할 방침이다.

특히 지난 5월 제1회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4억원을 추가 확보한 수출보험료 지원사업에 총 8억5000만원을 투입한다. 10만달러 미만 소규모 수출기업 1800여개사 대상 일괄 단체보험 가입 등 역대 최대 규모인 총 2400여개사에 수출보증.보험을 확대 지원할 계획이다.

박완수 경상남도지사는 “20개월 연속 무역수지 흑자를 이어가는 수출 성과는 도내 수출기업들의 노력과 유관기관의 협력 덕분에 달성한 결과”라며 “경남도는 흑자기조 유지와 수출목표 460억달러 달성을 위해 수출지원사업의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꼼꼼하게 살피고 기업현장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창원=노동균기자 defros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