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의 집중력을 끌어올리는 데에 게임적 요소만큼 효과적인 것이 있을까. 지나치게 게임적 요소만을 가미할 경우 자칫 수업 분위기가 산만해지거나 경쟁적으로 변질될 수 있다. 이 대목에서 교사의 고민을 해결해 줄 수 있는, 적당한 흥미 유발과 학습적 요소 모두를 가미한 퀴즈학습툴, 퀴즈앤을 소개한다.
퀴즈앤의 첫 번째 장점은 다양한 학습퀴즈 유형이 있다는 점이었다. 교사들이 흔히 사용하는 카훗과 패들렛의 기능이 모두 포함되어 있음은 물론, 기존의 에듀테크 툴보다 더 많은 퀴즈 유형이 탑재되어 있다. 때문에 교과학습 이후 복습 및 내용확인 퀴즈를 구성하는데 그 유용성이 더욱 빛났다. 단순한 OX형과 선택형 이외에 설문형, 순서배열형, 초성퀴즈 등의 다양한 출제 방식이 있어 교과내용과 그 성격에 따라 출제방식을 달리 할 수 있었다.
또한 “주관식 응답”이 가능하여 단순히 맞고 틀리는 식의 복습 그 이상이 가능했다. 학생들의 주관식 응답은 워드클라우드 형태로 제시되기 때문에 학생이 본인의 답뿐만 아니라 친구의 답을 확인함으로써 상호피드백이 가능했다. 퀴즈학습 이후에는 본인의 득점과 오답을 확인할 수 있어 학생 스스로 자신의 학습도를 체크할 수 있다는 것 또한 장점이다.
두 번째 장점은 로그인이 편리하다는 점이었다. 학생들과의 에듀테크 활용 수업 중 의외의 난관은 바로 로그인이다. 학생들은 보호자가 미리 설정해둔 계정을 쓰거나, 보호자의 개인 정보로 계정을 쓰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프로그램의 로그인과 같은 초기 세팅을 어려워한다. (의외로 프로그램 자체의 활용 및 기능 습득은 빠른 편이다) 이러한 측면에서 퀴즈앤은 구글 혹은 네이버 웨일 연동 로그인이 가능하기 때문에 수업 시간의 손실을 줄일 수 있었다.
대부분의 교육청에서 구글 혹은 네이버 웨일의 학생용 교육 계정 발급이 가능하며 교사가 이 계정의 ID와 초기 패스워드를 관리할 수 있다. 퀴즈앤은 이러한 이점을 십분 활용하여 수업 시간에 불필요한 시간 낭비를 줄이고 곧바로 학습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
수업의 처음부터 끝까지 강의로만 구성하기란 쉽지 않다. 학생들의 이해도와 집중도를 확인하기 어려울뿐더러 교사 역시 지루한 감이 있다. 이때 가장 쉽게 활용할 수 있는 것이 바로 팝업퀴즈이다. 상시평가에 비해 부담이 적지만 학생들의 이해도를 확인하기에는 탁월하다. 퀴즈앤을 활용해 매 수업 시간 학생의 이해도를 쉽고 재밌게 확인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허시영 기안초 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