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격대학협의회(원대협) 신임 회장에 공병영 글로벌사이버대 총장이 선임됐다.
원대협은 18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2024년 정기총회를 열고 공 총장의 원대협 회장 선임을 공식화했다.
공 신임회장은 현 원대협의 원대협법추진위원장을 맡고 있다. 원대협 회원 사이버대 총장들은 원대협법추진윈원장이 신임회장을 맡는 것이 원대협법 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공감해 공 총장을 적극 추천했다.
변창구 경희사이버대 총장은 “현재 가장 중요한 과제는 원대협법 제정에 모든 것을 다 쏟아 부어야 하는데, 추진위원장 지위 만으로는 위상이 부족하다”면서 “추진위원장에 힘을 실어주는 방안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장지호 사이버한국외대 총장도 “원대협법 추진 활동이 극대화되기 위해 추진위원장과 회장을 같이 맡는 것이 효율적일 것”이라며 “원대협법 제정 추진을 시작한 만큼 현실적인 부분을 감안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홍승정 국제사이버대 부총장은 “국회나 부처 관계자들을 만나기 위해 그만큼의 경력과 배경이 필요하다”면서 “공 총장이 그런 수고를 해줄 인물이라고 본다”고 추천 사유를 밝혔다.
공 신임회장은 “중요한 자리를 잘 맡을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선다”면서도 “최대 현안이 원대협법제정인 만큼 임기 기간은 임시체제로 보고 추진위원장과 원대협 회장을 맡아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 신임회장은 동아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행정학 석·박사를 취득했다. 제33회 행정고시 합격 후 대통령비서실 교육문화수석실 행정관, 교육인적자원부 평가지원과장, 지방교육혁신과장, 교육부 교육안정보국장, 충북도립대 총장 등을 역임했다. 2023년 7월 글로벌사이버대 총장으로 임명됐다. 공 신임회장의 임기는 9월 1일부터 2년이다.
한편, 원대협은 이날 22대 국회에서 발의할 원대협법 수정안도 최종 확정했다. 7~8월 중 대표 발의를 거쳐 12월 국회 통과를 목표로 추진한다.
이지희 기자 eas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