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충남도지사가 5일 홍성군을 찾아 미래 신산업 국가산업단지 조성과 내포신도시 정주 여건 개선 등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적으로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민선8기 3년 차 시군 방문 열한 번째 일정으로 방문한 홍성 홍주 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가진 도민과의 자리에서 김 지사는 이같이 전했다. 이용록 홍성군수와 군민 등 60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최근 도정 성과를 보고한 뒤, △미래 신산업 국가산단 조성 △충남대 내포캠퍼스 설립 △홍예공원 명품화 사업 △내포신도시 공공기관 유치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미래 신산업 국가산단은 홍북읍 대동리 일원 171만 2000㎡ 규모로 조성 추진 중이며, 중점 육성 산업은 미래자동차, 이차전지, 인공지능(AI), 수소 등이다.
미래 신산업 국가산단은 지난해 3월 후보지 최종 선정 후 사업 시행자 선정을 완료하고, 현재는 예비 타당성 조사 신청을 앞두고 있다. 내년 산단 계획을 승인받아 2030년 완공한다.
도는 미래 신산업 국가산단 조성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 △신산업을 통한 청년층 유입 △수소·모빌리티 기업 유치를 통한 미래 신산업 국가기간산업지대 육성 등을 기대하고 있다.
충남대 내포캠퍼스는 오는 2027년 문을 열 계획이다.
도는 지난 2월 충남대, 홍성군과 '충남대 내포캠퍼스 설립을 위한 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
합의각서에는 2027년 신입생 모집과 2035년 1100명 규모 캠퍼스 조성 등에 대한 구체적인 실행 방안이 담겨있다.
현재 충남대는 교육부 대학설립 심사 승인을 위해 마스터플랜 용역을 추진하고 있으며, 도는 내년 정부예산에 설계비를 담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홍예공원 명품화 사업은 내포신도시 홍예공원을 충남 대표 공원이자, 누구나 찾고 싶은 명품 공원으로 만들어 주민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추진 중이다.
명품화 사업의 목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도민 참여 숲은 개인과 기관·협회·단체 등으로부터 헌수금을 받아 나무 1000그루를 심고, 편의시설을 홍예공원 곳곳에 조성하는 사업이다.
충남혁신도시(내포신도시) 수도권 공공기관 유치 관련 2020년 10월 혁신도시 지정에도 불구하고 기관 이전 등이 이뤄지지 않아 도민 상실감이 큰 점을 고려 △충남에 드래프트제 부여 △수도권 공공기관 이전 계획 조속 발표·이행 등을 정부에 요청 중이다.
김 지사는 “홍성 국가산단은 미래 자동차와 이차전지, 수소 등 미래 신산업 혁신 거점으로 육성할 것이며, 조속한 추진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라며 “지역 균형발전과 내포신도시 활성화를 위한 공공기관 유치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오는 9일 보령시에서 민선8기 3년차 시군 방문을 진행할 예정이다.
안수민 기자 smahn@etnews.com
김태흠 지사, 민선8기 3년차 시군 방문 11번째 일정으로 홍성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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