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레저·태권도조직위원회(위원장 육동한)는 6일 '춘천 2024 세계태권도주니어선수권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춘천 2024 세계태권도주니어선수권대회는 9월 30일 개막해 10월6일까지 엿새간 G4 등급의 주니어 겨루기 단일 종목(15~17세, 남녀 각 10체급)으로 진행됐다.
총 129개국 1613명(선수 980명·임원 633명)이 참가했으며 대회기간 5만6000여명의 관람객이 찾았다.
대한민국은 남자 63kg 체급의 정재빈 선수의 금메달을 시작으로 총 9개(금 4, 은 4, 동 1)의 메달을 획득, 태권도 종주국의 자존심을 지켰다.
이번 대회는 20년 만에 태권도 종주국인 대한민국에서 개최되었다는 점에 큰 주목을 받았다.
대회를 앞두고 세계태권도연맹 총회와 집행위원회가 개최됐으며 대회 개회식에 이어 세계태권도연맹 본부 춘천 건립 선포식이 진행, 춘천이 세계태권도의 수도라는 국제적 인지도를 확고히 했다.
대회와 연계하여 강원대학교 60주년기념관 국제회의실에서 태권도 올림픽 종목 채택 30주년을 기념하고 국제 올림피즘 교육을 위한 '제1회 올림피즘과 평화포럼'도 열렸다.
춘천시는 세계태권도 중심도시로써 세계태권도연맹과 함께 국제 스포츠 중심지로 자리매김하며 태권도의 가치와 세계적 위상을 높이고 태권도를 기반으로 한 지역 발전과 국제 교류를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조직위 관계자는 “전 세계 주니어 태권도 선수가 열정적으로 실력을 겨룰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다”며 “춘천시는 앞으로도 세계태권도연맹과 함께 전 세계인이 태권도로 하나 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춘천=권상희 기자 sh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