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조성과 기업투자가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 특화단지 중 최대 규모인 용인 반도체 특화단지도 내년 초 착공을 목표로 부지공사가 75% 이상 진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산업통상자원부는 한국산업기술진흥원 대회의실(서울)에서 산업부 제1차관을 단장으로 관계 부처 및 특화단지 지정 지자체, 관계 기관과 함께 '특화단지 범부처 지원협의체' 회의를 개최하고 이 같이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특화단지 조성 및 기업투자 현황을 함께 점검하고 공유한다. 용인 일반산단의 반도체 공장(팹) 1호기는 내년 초 착공과 2027년 가동을 목표로 부지조성 공사가 75% 이상 진행됐다. 전력공급을 위한 전력구 공사는 내년 9월경 완공될 예정이다. 또한 관계부처, 경기도 및 공공기관은 반도체 클러스터 성공의 전제조건인 전력, 용수 등 핵심 기반시설에 대하여 공급계획을 점검하고 현안 및 대응방향을 논의했다.
정부는 전력, 용수 등 특화단지 기반시설 지원을 위해 작년부터 1400억여원의 국비를 지원했고 공공기관을 통해 10조원 이상의 투자계획을 추진 중이다. 또한 지자체와 함께 규제를 완화하고 금융·세제, 인력양성 등도 지원하고 있다. 지자체들은 지난 8월에 새로 지정된 바이오 특화단지 5곳에 대해 신속히 추진단 구성을 마치고 도로, 용수 등 기반시설 구축, 인재 양성 등 특화단지 조기 착근을 위해 지원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박성택 산업부 제1차관은 “신속한 인허가 처리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과 진심 어린 소통을 통해 기업이 필요로 하는 기반시설을 차질없이 공급해야 한다”면서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가 성공적으로 운영되어 우리기업들이 치열한 글로벌 경쟁에서 앞서 나갈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지자체가 전방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박효주 기자 phj20@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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