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이노베이트가 지난 28일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한국도로공사, 롯데물산과 롯데월드타워·몰 주차장 하이패스 구축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잠실 롯데월드타워·몰 주차장에 하이패스 안테나를 설치해 차량 출차 시 주차 요금을 자동으로 결제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롯데이노베이트는 하이패스 장비 구축 및 유지보수, 주차 정산 소프트웨어 개발, 주차 관제 소프트웨어 개발, 입주사 주차할인정보 연계 서비스 개발 등을 맡는다.
일부 공공기관에서 시행 중이던 하이패스 주차 정산 시스템이 복합쇼핑몰 주차장에 도입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도로공사 관련자료에 의하면 지난 2023년 12월 기준 하이패스 보급률은 98%를 넘었다. 이번 구축으로 대다수의 이용자가 번거로운 사전정산이나 카드결제 없이 무선통신으로 편리하게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롯데이노베이트 주차솔루션 자체 통계 자료에 따르면 주차장 출구에서 정산을 하면 정산소 진입부터 약 30초 정도가 소요된다.
하이패스 적용 시 가장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요금 결제가 생략돼 출차시간을 최대 6초까지 단축할 수 있어 주차장 혼잡도를 개선할 수 있다.
롯데이노베이트 정인태 사업본부장은 “롯데이노베이트의 기술력으로 주차장 혼잡도 개선과 이용객들의 편의성 향상에 기여할 수 있어 기쁘다”며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대내외적으로 민간 하이패스 주차 사업을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이노베이트는 김포, 시흥, 순천 등 전국 각지에 다차로 하이패스를 구축하며 국내 최고 수준의 레퍼런스를 보유하고 있다.
박두호 기자 walnut_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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