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GV, '양조위 배우전' 18일 개최…무간도·중경삼림 등 11편 상영

사진=CGV 제공
사진=CGV 제공

CGV가 1990년대를 풍미한 홍콩배우 양조위를 향한 대중의 기억들을 소환한다.

9일 CGV 측은 기획전 '양조위 배우전'을 오는 18일부터 2주간 전국 CGV 아트하우스 상영관에서 진행한다고 밝혔다.



'양조위 배우전'은 홍콩 대표 배우인 양조위의 주요 작품을 묶어서 보는 올해 마지막 CGV 아트하우스 기획전이다.

상영되는 작품은 '무간도 리마스터링', '무간도 3: 종극무간 리마스터링', '중경삼림 리마스터링', '화양연화 리마스터링', '해피 투게더 리마스터링', '2046 리마스터링', '암화', '동성서취', '동사서독 리덕스', '부에노스 아이레스 제로 디그리', '색, 계' 등 11편이다.

홍콩 느와르의 대표격인 '무간도' 시리즈 중 1, 3편의 리마스터링과 함께, '중경삼림', '화양연화', '해피투게더', '2046', '동사서독 리덕스' 등 양조위의 매력을 제대로 표현한 왕가위 감독의 작품 6편이 상영될 예정으로 관심을 끈다.

또한 양조위 표 악역 연기 대표작 '암화'부터 코미디 영화 '동성서취', 영화 '해피투게더' 촬영 당시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담은 다큐멘터리 '부에노스 아이레스 제로 디그리' 등 다양한 톤의 작품과 함께, 내년 1월 재개봉될 제64회 베니스영화제 황금사자상 수상작 '색, 계'(감독 이안)도 마날 수 있다.

CGV는 이같은 양조위 기획전을 기념, '색, 계', '중경삼림 리마스터링', '해피투게더 리마스터링' 굿즈를 증정하는 특별상영회, 기획전 상영작 관람 후 매표소에서 티켓을 인증하면 포스터 형태로 제작된 2025년 캘린더를 소진 시까지 선착순으로 증정하는 메인 이벤트들을 진행한다.

'양조위 배우전' 예매 및 이벤트 관련 자세한 내용은 CGV 모바일 앱 및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전정현 CGV 콘텐츠편성팀장은 “양조위의 대표 작품을 모은 기획전을 올해 아트하우스의 마지막 기획전으로 선보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며 '내년에도 독립·예술 영화를 사랑하고, 아트하우스를 꾸준히 찾아 주시는 관객들에게 다양한 작품들을 극장에서 선보이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