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유엔 사무총장, 국제투자·금융대사 잇따라 면담..국제사회 우려 불식에 주력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사무총장과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사무총장과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0일 유엔 사무총장과 국제투자·금융협력대사를 잇따라 면담하고 국제사회 우려를 불식하는데 주력했다.

최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에는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 통화하고 국제사회에 대한 한국의 적극적인 기여 의지를 표명했다. 또 안정적인 국정 운영과 대외 관계 관리 의지를 표명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한국 민주주의 제도의 견고함과 회복력을 전적으로 신뢰한다. 한국의 유엔 주요 기구 이사국 진출은 국제사회의 한국에 대한 신뢰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화답했다. 최 권한대행과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국제사회 당면 과제 해결을 위한 공동의 노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오후에는 최중경 국제투자협력대사와 최종구 국제금융협력대사를 만나 경제 외교 활동계획을 논의했다. 국제투자·금융협력대사는 외국인 투자 확대와 한국 경제 대외신인도 제고를 위해 임명한 대외 직명 대사다. 최 권한대행은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한 외국인 투자 유지·확대를 위해 외국인 투자자들의 건의 사항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가교 역할을 당부했다. 또 미국 신정부 주요 인사 면담, 한국 경제 설명회 등을 통해 국제사회에 한국 경제의 견고한 펀더멘털과 정부 대응 능력을 적극적으로 설명해달라고 주문했다.

안영국 기자 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