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청남도가 지난달 중국 상하이에 이어 이달 미국 LA에도 수출 전진 기지를 추가로 마련하는 등 수출 경제 영토 확장에 나섰다. 북미, 중국, 유럽, 인도, 동남아(베트남·인도네시아), 일본 등 전 세계에 수출 네트워크를 촘촘히 구축했다. 충남은 올해 세계 경제 불확실성 속에서 총 7개 해외사무소를 앞세워 시장정보, 정책 동향, 박람회 참가, 바이어 발굴 등 현장 맞춤형 중소·상공인 수출 지원에 발 벗고 나선다.
13일 도에 따르면 충남은 미국 LA에 해외 사무소를 14일(현지 시각) 공식 개소하고 도내 중소기업의 미국 시장 진출을 현지에서 본격적으로 지원한다. 미주한인상공회의소가 오는 4월 애틀란타에서 개최하는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에 도내 중소 벤처기업 50개 내외로 구성한 충남관을 마련하고 판로 개척과 마케팅을 지원한다.
앞서 충남은 지난 12월 중국 상하이 창님구 지역에 해외 사무소를 열고 수출입, 투자유치, 문화·관광 교류 등 지원에 들어갔다. 지난해 '충남과 중국 지방정부 간 교류 30주년' 협력 의미가 중소기업의 진출 확대로 이어지도록 할 계획이다.
충남의 미국·중국 사무소 개소는 2016년 정부의 해외사무소 구조 조정 방침에 따라 폐쇄에 들어간 이후 약 8년 만에 복원했다. 충남 수출입 최대교역 국가인 미·중 시장 진출 기반을 한층 다질 것으로 기대된다.
충남은 2023년 11월 독일 프랑크푸르트와 일본 도쿄 신주쿠에 사무소를 각각 설립하고 운영 중이다. 프랑크푸르트는 유럽중앙은행 등 세계 250여개 금융기관이 밀집한 곳으로 독일사무소는 유럽 진출을 희망하는 관문이다. 도쿄는 반도체 관련 장비·부품, 식품, 문화상품 등 수출품의 전진 기지 역할을 한다.
충남 베트남 사무소는 하노이에 있다. 베트남은 2023년 기준 충남 수출대상국 1위 지역으로 사무소는 베트남 진출을 희망하는 도내 수출기업을 위해 바이어 발굴·매칭, 박람회 지원, 통번역서비스 등 토털 해외마케팅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충남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사무소를 두고 할랄 인증 의무화 등 보이지 않는 비관세 장벽 극복을 위한 시장 정보 제공, 수출 애로 상담 등을 통해 중소기업이 현지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인도 뉴델리 사무소도 법인설립, 수출입, 바이어 발굴, 바이어 DB구축, 제품 전시회 등을 지원하고 있다.
안수민 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