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첨단IT장비·스마트앱 활용 '안전혁신정책' 발표

대우건설이 현장 안전관리 스마트 앱 활용을 강화하고 VR교육장비 활용 등 건설현장 안전사고를 줄이기 위한 전사전 차원의 노력을 기울인다.

대우건설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기업문화를 정착하기 위한 '안전혁신정책'을 발표, 전 현장을 대상으로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문화를 정착하고 협력회사에 대한 안전보건활동 지원 및 교육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예산 및 원가 기준도 개선해 나가겠다는 구상이다. 김보현 대우건설 대표이사는 신년사에서 “내 가족을 지킨다”라는 마음가짐으로 현장을 관리해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대우건설, 첨단IT장비·스마트앱 활용 '안전혁신정책' 발표

안전 최우선 문화 정착을 위해 대우건설은 앞서 2023년 개발한 모바일기반 안전관리 어플리케이션 '스마티(SMARTy, SMART와 Safety 합성어)'를 고도화 해 활용도를 높였다. 현장소장의 순회점검을 강화하고, 그 결과를 스마티로 등록하도록 의무화했다. 현장 전 구성원의 작업전 안전점검회의(TBM) 참석을 의무화하고 이 역시 스마티로 등록하도록 했다. 근로자 작업중지시스템을 공유하는 스마티 입력항목도 간소화 해 쉽게 작업중지요청이 가능하다.

대표이사와 CSO가 참석하는 안전보건 소통간담회도 운영한다. 안전혁신정책 현장 이행 현황과 안전보건 관련 현안을 소통하고 협의할 계획이다. 현장 구성원에 대해서도 안전보건 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VR교육장비 활용을 추진하기로 했다.

협력회사에 대한 안전 지원도 강화된다. 협력회사·공동사에 대한 교육지원을 확대하여 협력회사의 현장소장과 공동사 소속 안전·보건관리자에 대한 직무교육 과정을 신설해 지원한다. 협력회사의 안전전담자에 대한 인건비 지원도 확대하여 현장의 안전관리도 보다 세밀하게 이루어지도록 했다.

법정 산업안전보건관리비 외 안전 추가예산을 확대해 현장에 맞추어 운영되도록 개선하고, 800억원 미만 소규모 현장의 안전예산편성 기준과 안전감시단 배치 및 운영 기준도 확대 배정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안전/보건에 대한 제도 및 예산 전반에 대한 개선과 확대를 강화하고 보다 안전한 현장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전사적 노력을 기울여 갈 것”이라며, “이번 안전혁신정책이 끝이 아니라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현장의 모든 근로자들이 안전하게 근무하는 문화가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정형 기자 jeni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