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지식산업센터 입주업종 확대…첨단산업 육성 본격화

벤처기업 육성촉진지구 지정으로 세제 혜택 강화
입주업종 17개 추가…지역경제와 일자리 창출 기대

이동환 경기 고양시장(오른쪽 두 번째)이 백석동 지식산업센터 입주기업을 방문했다.
이동환 경기 고양시장(오른쪽 두 번째)이 백석동 지식산업센터 입주기업을 방문했다.

경기 고양특례시는 수도권 규제 속에서도 기업 유치를 활성화하기 위해 지식산업센터를 중심으로 첨단산업 육성에 나섰다고 20일 밝혔다.

고양시는 지난해 전국 최초로 지식산업센터 입주 업종 규제를 완화한 데 이어 올해도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이 입주할 수 있도록 입주업종을 추가 확대했다.

현재 고양시에는 총 25개의 지식산업센터가 운영 중이며, 연면적은 약 179만㎡에 달한다. 지난해 준공된 7개 센터를 포함해 올해까지 6개의 신규 센터를 추가할 예정이다.

특히 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로 지정된 백석동, 동산동, 원흥동 등 주요 지역의 지식산업센터는 취득세와 재산세를 최대 50% 감면받을 수 있어 우수 기업의 입주가 기대된다.

지난해 5월 고양시는 지식산업센터 입주 가능 업종을 기존 97개에서 114개로 확대했으며, 올해는 법무·회계·세무 서비스업, 스마트팜 수직농장, 방송·영상 제작 관련 업종 등 17개 업종을 추가했다.

이러한 변화는 고양시가 집중 육성 중인 방송영상밸리와 일산테크노밸리 등 지역 내 첨단 산업단지와의 시너지 효과를 높이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 입주업종 확대 이후 향동지구와 덕은지구의 지식산업센터 입주율은 각각 25%, 10% 증가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또 고양시는 기업의 요구를 반영해 제조형 호실의 층고를 높이고 물류 차량이 진입 가능한 드라이브인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편의성을 강화했다. 공용 휴게공간과 회의실 설치, 주차 공간 확충 등도 입주 기업의 만족도를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고양시 향동지구 지식산업센터 전경
고양시 향동지구 지식산업센터 전경

이동환 시장은 “지식산업센터는 수도권 과밀억제권역에서도 기업 유치가 가능한 핵심 시설”이라며 “새롭게 설립되는 센터에도 기업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안정적인 정착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고양시는 경기북부 최초로 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로 지정된 지역 내에서 창업 지원과 투자 유치를 병행하며 첨단 제조 및 연구시설을 구축하고 있다. 바이오 정밀의료 클러스터 조성과 차세대 모빌리티 산업 육성 등도 추진 중이다.

고양=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