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팬덤 커머스 플랫폼 SOOJIB을 운영하는 주식회사 수집(SOOJIB)이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민간 투자 주도형 기술 창업 지원 프로그램인 팁스(TIPS)에 최종 선정되며 최대 7억 원의 정부 지원금을 확보했다고 15일 밝혔다.
팁스는 정부가 민간 투자사를 통해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민간투자사가 우수 스타트업에 투자하면 정부가 연구개발비, 창업 사업화 및 해외 마케팅 자금을 매칭 지원하며, 2년간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자금과 지원을 제공한다. 수집은 이번 팁스 선정을 통해 합성곱 신경망(CNN)을 활용한 플랫폼 고도화와 글로벌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수집은 지난해 12월 운영사 씨엔티테크로부터 투자를 받은 후 추천을 통해 팁스에 선정됐다. 이를 통해 연구개발 자금뿐만 아니라 전문 인력 확보 기반을 마련했다. 현재 수집은 영국 런던을 중심으로 유럽 시장에서 빠른 성장세를 보이며, K-팝과 K-뷰티를 포함한 다양한 한국 문화 관련 상품들을 글로벌 시장에 보급하고 있다.
수집은 K-팝 기반 엔터테크 기업으로서 역할을 강화하는 동시에 K-뷰타 브랜드 발굴에 집중하며, 감각적인 한국 브랜드의 해외 진출과 수출 성과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런던에 위치한 오프라인 리테일숍을 기반으로 고객 접점을 넓히며 유럽 내 시장 점유율을 지속 확대 중이다.
이창우 수집 대표는 “이번 팁스 선정을 통해 유럽과 북미 시장에서 한류 보급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어 매우 기쁘다”면서 “단순히 아시아 문화상품을 제공하는 단계를 넘어, 현지 고객들에게 문화적 가치를 창출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AI 기술을 활용한 혁신으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수집의 이번 팁스 선정은 한류와 한국 문화를 세계에 확산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현민 기자 min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