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결제원, 오픈소스 국제 표준 인증 획득

금융결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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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결제원(원장 박종석)은 '오픈체인 프로젝트'의 국제 표준 인증( 'ISO/IEC 5230:2020)을 획득했다고 21일 밝혔다.

'오픈체인 프로젝트'는 미국 비영리 단체인 리눅스 재단주도로 시작돼, 기업 오픈소스 관리체계와 컴플라이언스 역량을 다면적으로 평가해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

이 표준은 △오픈소스 정책과 프로세스 수립의 적정성 △컴플라이언스 시스템 구축 여부 △담당 조직과 인력의 전문성 △구성원의 교육 수행 등에 대한 기준 충족 여부 등을 심사한다.

금융결제원은 이를 충족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오픈소스 조직을 구성하고, 오픈소스 활용 정책과 방법 등을 규정한 오픈소스 관리체계를 정립했다.

원내에도 오픈소스 관리 플랫폼을 구축해 임직원이 소프트웨어 개발 과정에서 사용하는 오픈소스와 라이선스를 자동으로 식별하고 필요한 조치 사항을 안내받을 수 있도록 했다.

금융결제원은 이번 인증 획득을 기반으로 국내 금융·공공분야 기관과 협력해 건전한 오픈소스 생태계를 만들 계획이다.

이송원 금융결제원 IT본부장(CIO)은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빠르게 변화하는 IT 기술 환경에서 오픈소스 활용은 필연적”이라며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오픈소스 활용 역량을 바탕으로 오픈소스 생태계의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정다은 기자 dand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