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홍릉강소특구가 주관하는 '2025 바이오·헬스케어 스타트업 사업화 전략 콘퍼런스 투자 상담회'가 22일 서울 회기동 서울바이오허브에서 열렸다.
콘퍼런스는 대학, 연구개발(R&D) 전문기관, 대학병원 관계자를 비롯해 국내 바이오·헬스케어 스타트업 관계자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임환 서울홍릉강소특구 사업단장은 축사에서 “바이오·헬스케어 스타트업의 사업화 전략 기획에 필요한 성장 전략 구축 지원을 위해 마련한 자리”라며 “사업단은 기술개발단계부터 전주기 투자유치 지원체계를 강화, 창업 특화 교육 지원 및 기술·사업성 검증, 첨단산업간 융합을 통한 기술경쟁력 강화 등 바이오·헬스케어 스타트업이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관심을 받은 세션은 '2025년 사업화 전략 세미나'였다. 정부 R&D 사업을 지원하는 관련 기관의 2025년 사업을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김기태 한국보건사업진흥원 단장은 “보건의료 및 보안 분야 R&D 예산이 크게 늘었다”며 “질병극복, 정신건강 등 보건 문제와 직결되는 사업을 비롯해 소아질환, 저출산, 희귀질환 진단과제 등이 2025년 신규 과제로 등록됐다”고 설명했다.
김 단장은 “R&D의 경우 5년 단위 일몰제도라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면서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심의를 통해 한 해 정해지는 예산 배분 방향, 신규 중점 사안 등을 파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에듀플러스]산학연 클러스터 홍릉특구 콘퍼런스 개최…바이오·헬스케어 스타트업 한자리에](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5/01/22/news-p.v1.20250122.8f17f26cbf90437f84adc920c039a4cc_P1.png)
양승일 서울경제진흥원 책임은 '2025년 서울형 R&D' 과제를 소개했다. 서울경제진흥원이 지원하는 예산은 중앙 부처 예산보다 규모는 적지만 서울에 소재한 중소기업, 대학, 연구소 등에 특화해 지원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지원하는 분야는 바이오·의료 분야는 물론 인공지능(AI), 핀테크, 로봇 등 첨단분야 사업을 지원한다.
노승균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책임은 '2025년 기술사업화 지원사업'에 대해 설명했다. 올해 예산은 1646억원 수준으로 전년 대비 425억원 증가했다. 그중 국가첨단전략기술 융자사업은 중견기업 기술사업화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총 지원 규모는 1200억원 수준이다.
이어 이성준 한국특허전략개발원 전문위원은 '2025년 산학연 콜라보 R&D' 사업을 미리 선보였다. 이 사업은 중소기업벤처부에서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원 예산은 570억, 지원 규모는 지난해 10개에서 200개로 크게 늘었다. 산학연 연계가 필수로 대학, 연구소 등과 사전에 파트너십을 맺어야 지원할 수 있다. 이 전문위원은 “상당히 기회가 많이 늘었기 때문에 빠르게 산학연 파트너를 찾고 도전해 보라”고 조언했다.
각 기관의 사업 소개와 함께 이날 콘퍼런스에서는 바이오·헬스케어 스타트업 관계자를 대상으로 투자 상담 및 의료기기 실증 지원 사업 상담, 정부 R&D 사업 전략 상담을 진행했다.
이지희 기자 eas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