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철산건강생활지원센터 상반기 개소 예정

경기 광명시가 올 상반기 개소할 철산건강생활지원센터 내부 모습.
경기 광명시가 올 상반기 개소할 철산건강생활지원센터 내부 모습.

경기 광명시가 지역 건강권 격차를 해소하고 주민들의 건강 증진을 돕기 위해 철산건강생활지원센터를 설치한다.

시는 철산2동생활문화복지센터 내 센터를 조성해 올해 상반기 중 개소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건강생활지원센터는 공공보건의료서비스가 부족한 지역 주민들에게 맞춤형 건강증진 기회를 제공하는 소생활권 중심의 건강관리 시설이다. 철산건강생활지원센터는 지난해 개소한 소하건강생활지원센터에 이어 광명시에서 두 번째로 문을 여는 센터다.

철산건강생활지원센터는 약 650㎡ 규모로, 올해 5월 준공 예정인 철산2동생활문화복지센터 4~5층에 자리 잡는다. 4층에는 주민 건강 강좌와 동아리 활동이 이뤄질 건강교육실이, 5층에는 영양교육실, 체력측정실, 운동교육실 등이 들어선다.

특히 이 센터는 신체 기능 회복을 위한 첨단 운동기구를 갖춰 기존 소하건강생활지원센터와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전자동 순환식 근력운동 기기, 균형 운동 기기, 실시간 보행 분석 기기 등을 통해 신체가 약한 시민들도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운동할 수 있다.

또 체력측정실에서는 개인별 체력 측정을 기반으로 맞춤형 운동 처방 서비스를 지원하고, 영양교육실에서는 건강한 식습관을 위한 영양교육과 조리 실습을 진행한다. 건강교육실에서는 다양한 주민 건강 강좌와 동아리 활동이 운영될 예정이다.

박승원 시장은 “모든 시민이 균등한 건강 서비스를 누리는 것은 당연한 권리”라며 “권역별 건강지원센터를 통해 시민들이 더욱 활기차고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명=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