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원자력산업협회는 차세대 원전 분야 스타트업 5개사를 선정하고 글로벌 진출을 집중 지원한다고 23일 밝혔다.
원자력산업협회는 지난해부터 '초격차 스타트업 육성사업' 차세대 원전 분야 기술사업화 주관기관으로 선정돼 창업기업 5개를 선정, 지원했다. 올해는 23일부터 2월 20일까지 K-Startup 홈페이지(온라인 접수)를 통해 창업기업 5개사를 추가로 모집한다.
이 사업은 초격차 10대 분야에 해당하고 독보적 기술력을 보유한 10년 이내 창업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당 3년간 사업화 자금을 최대 6억원연간 최대 2억 원) 지원하는 사업이다. 선정기업은 기업 수요에 따라 평가를 거쳐 최대 2년간 5억원의 기술개발 자금과 정책자금·보증·수출 사업 등을 연계 지원받을 수 있다.
10대분야는 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 미래 모빌리티, 친환경·에너지, 로봇, AI·빅데이터, 사이버보안·네트워크, 우주·항공·해양, 차세대 원전, 양자기술이다.
초격차 스타트업의 글로벌 혁신성장을 위해 주관기관별 프로그램을 운영해 기업 맞춤형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협회는 실증지원, 국내·외 품질인증 및 기술고도화 컨설팅, 해외 진출 및 기술 창업 마케팅 등의 프로그램 등을 지원한다.
개방형 혁신 주관기관은 글로벌 대·중견기업과 창업기업 간 네트워킹, 해외 바이어 발굴 등을 지원하고 투자유치 주관기관은 글로벌 현지 IR, 교육, 컨설팅 등을 제공한다.
노백식 한국원자력산업협회 부회장은 “이 사업은 지속 가능한 에너지 기술이 세계적인 화두로 떠오른 지금, 혁신을 주도할 스타트업을 발굴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면서 “차세대 원전 분야 스타트업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최호 기자 snoo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