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월지엠엘, 美 수출 확대···유럽에도 K-전기장판 판매 추진

[사진= 일월지엠엘 제공]
[사진= 일월지엠엘 제공]

일월지엠엘이 미국에서 전기장판 수출을 확대한 데 이어 유럽 시장에도 진출한다.

26일 가전 업계에 따르면 일월지엠엘은 올해 하반기 코스트코, 월마트 등 미국 오프라인 마켓에 입점할 예정이다. 입점 논의가 막바지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미국 최대 한인 마트인 H-마트에 입점한 데 이어 판매 루트를 다원화하는 것이다.

일월지엠엘은 모회사인 일월의 유통 계열사다. 일월이 제조·생산하는 전기·온수 매트 등을 판매한다. 지난 2023년 미국 오리건주에 100% 자회사인 일월지엠엘을 설립했고, 아마존과 월마트 등 온라인과 인플루언서, 벤더 등을 활용해서 현지 판매를 강화해왔다.

수출 확대에 힘입어 실적은 우상향하고 있다. 2024년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93억7400만원, 47억3800만원으로 집계됐다. 전년도 대비 78.9% 증가하고, 흑자로 전환한 것이다. 당기순이익은 65억1900만원을 기록했다.

일월지엠엘은 유럽 시장도 공략한다. UL 인증(미국 공식 기관 인증)에 이어 CE 인증(유럽 통합 규격 인증 마크)을 취득했다. 이를 바탕으로 현재 유럽 복수 대형 마트와 입점 계약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일월지엠엘 관계자는 “해외 진출은 단순히 시장을 넓히는 것뿐만 아니라 외국인에게 우리나라 전기매트 문화를 소개하고, '사람을 따뜻하게'라는 가치를 알리는 데 목적이 있다”면서 “매트를 기반으로 구축한 유통망을 활용해서 우수 제품을 세계 시장에 판매하는 빅벤더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웅 기자 jw031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