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5/01/28/news-p.v1.20250128.1c9a8fa031a4494281c978cac400fcff_P1.jpg)
인공지능(AI) 산업의 판을 뒤흔들고 있는 중국 AI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가 27일(현지시간) 사이버 공격을 받았다는 이유로 신규 이용자 등록을 제한했다.
로이터 통신과 미 CNBC 등에 따르면 딥시크는 이날 자사의 AI 애플리케이션 신규 이용자 등록이 불가능한 상황이라면서 “대규모 악의적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기존에 등록된 사용자는 로그인해 정상적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딥시크의 AI 서비스 앱은 이날 미국의 애플 앱스토어에서 오픈AI의 챗GPT를 제치고 무료 다운로드 앱 1위로 등극한 바 있다.
딥시크는 약 80억달러(약 11조5000억원)의 자산을 관리하는 중국의 헤지펀드 '하이플라이어 퀀트'가 2023년 설립한 소규모 AI 연구소에서 분리된 스타트업으로 알려져 있다.
딥시크가 공개한 기술보고서에 따르면, 딥시크의 거대언어모델(LLM) V3와 추론 특화 모델 'R1'이 수학·언어·추론 등에서 메타의 라마 3.1, 오픈AI의 GPT-4o, 앤스로픽의 클로드 소넷 3.5 등 미국 빅테크기업의 최신 AI 모델을 능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딥시크의 AI 모델 개발 비용이 미국 빅테크 기업과 비교해 10분의 1 수준으로 알려져 실리콘밸리에 충격을 주고 있다.
조재학 기자 2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