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 올트먼 오픈AI CEO 서울 도착, 한국 IT기업 잇달아 만난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3일 서울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를 통해 입국하고 있다. 김민수기자 mskim@etnews.com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3일 서울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를 통해 입국하고 있다. 김민수기자 mskim@etnews.com

'챗GPT' 개발사 오픈AI 최고경영자(CEO) 샘 올트먼이 3일 밤 11시께 김포공항에 도착했다.

샘 올트먼 CEO가 한국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세번째다. 앞서 2023년 6월 중소벤처기업부 초청으로 처음 방한했고, 지난해 1월에는 삼성전자 평택공장을 방문한 바 있다.

올트먼 CEO는 이날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를 거쳐 한국에 입국했다. 방한 직전 3일 손정의(일본명 손 마사요시) 회장과 함께 도쿄 총리 관저에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를 예방했다.

아울러 손 회장이 이끄는 소프트뱅크그룹과 오픈AI가 일본에 인공지능(AI) 합작사를 신설하고 기업용 생성형 AI를 개발,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500여개 일본 기업이 참석했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3일 서울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를 통해 입국하고 있다. 김민수기자 mskim@etnews.com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3일 서울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를 통해 입국하고 있다. 김민수기자 mskim@etnews.com

오픈AI 수장으로서 숨가뿐 일정은 4일 한국에서도 이어질 전망이다.

올트먼 CEO는 4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국내 기업, 스타트업 개발자 100여명을 대상으로 열리는 비공개 워크숍 '빌더 랩'에 참석할 예정이다. 또 같은날 열리는 정신아 카카오 대표의 기자간담회에도 등장, 양사 간 협업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올트먼 CEO는 '배틀그라운드'의 개발사 크래프톤 김창한 대표를 비롯한 경영진을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게임 속 캐릭터에 AI를 도입하는 CPC(Co-Playable Character)와 생성형 AI를 활용한 자동화 기술 등 다양한 방면으로 협력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날인 4일 모처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 삼성전자 경영진과 회동도 예상된다. 다만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의 회동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3일 서울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를 통해 입국하고 있다. 김민수기자 mskim@etnews.com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3일 서울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를 통해 입국하고 있다. 김민수기자 mskim@etnews.com

올트먼은 한국 일정을 마치고 곧바로 인도로 출국, 아시아 일정을 이어갈 예정이다.

김명희 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