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손이앤에이, 태국 GDH와 '딜리트 더 무비' 공동제작

영화 '딜리트 더 무비'(DELETE The Movie) 한 장면. (사진=GDH 제공)
영화 '딜리트 더 무비'(DELETE The Movie) 한 장면. (사진=GDH 제공)

바른손이앤에이(대표 최윤희)가 태국 대표 영화제작사와 손잡고, 글로벌 공략방향을 다각화한다.

6일 바른손이앤에이 측은 최근 태국 영화스튜디오 GDH와 스릴러 영화 '딜리트 더 무비'(DELETE The Movie)의 공동제작 및 투자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GDH(구 GTH(GMM Tai Hub))는 태국 내 엔터테인먼트 그룹 GMM 그램미의 자회사로, 현지 인기순위 최상위의 '피막', '아이 파인.. 땡큐.. 러브 유', 할리우드 리메이크화 된 '배드 지니어스', 글로벌 흥행작 '할머니가 죽기 전 백만장자가 되는 법' 등을 제작한 바 있다. 또한 나홍진 감독과 반종 피산다나쿤 감독의 합작 호러 '랑종'으로 국내 업계에 이름을 전한 바 있다.

바른손이앤에이의 GDH '딜리트 더 무비' 공동제작 및 투자는 '셔터'의 팍풍 웡품 감독이 연출한 넷플릭스 태국 오리지널 원작의 스핀오프 제작을 본격화함과 더불어, 한국 로케이션 및 해외배급 등을 통해 글로벌 공략채널을 넓힌다는 계획에 따른 것으로 전해진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13번의 폭탄테러', 베트남 '돈 크라이 버터플라이' 등 해외사업을 꾸준히 이어온 바른손이앤에이의 또 다른 행보가 기대된다.

최윤희 바른손이앤에이 대표는 “태국을 대표하는 스튜디오 GDH와 탁월한 연출력을 지닌 팍풍 웡품 감독과 협업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딜리트 더 무비'는 양사의 강점을 살려 새로운 시너지를 창출하는 기회가 될 것이며, 전 세계 관객이 주목하는 글로벌 작품으로 탄생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전했다.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