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코리아, 부산공장 혼류 생산 라인 전환…그랑 콜레오스 생산 재개

스테판 드블레즈 르노코리아 사장(왼쪽)이 르노코리아 부산 공장을 방문한 박형준 부산 시장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스테판 드블레즈 르노코리아 사장(왼쪽)이 르노코리아 부산 공장을 방문한 박형준 부산 시장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르노코리아가 부산공장을 국내 자동차 공장 최초로 단일 생산라인에서 내연기관은 물론, 전기차 생산까지 가능하도록 전환했다. 그랑 콜레오스 생산도 재개한다.

르노코리아는 1월부터 그랑 콜레오스, 폴스타4 등 전동화 차량 생산을 위한 설비 공사에 돌입했다. 공사가 완료됨에 따라 내연기관 중심의 생산 라인을 전기차 생산까지 가능한 혼류 생산 라인으로 전환됐다.

스테판 드블레즈 사장은 “부산 공장이 미래차 생산의 핵심 허브로 자리잡도록 설비 공사를 성공적으로 마쳤고, 부산시도 맞춤 지원을 약속했다”며 “생산 라인 전환과 부산시와 협력 강화를 계기로 그랑 콜레오스, 폴스타 4와 내년 오로라 2 양산 등 미래차 생산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르노코리아 부산공장은 그랑 콜레오스를 비롯한 기존 차량 생산을 시작으로 하반기에는 폴스타 4 위탁 생산에 돌입하며 미래차 프로젝트의 핵심 기지로 거듭날 예정이다.

앞서 르노코리아는 지난해 3월 부산시와 '미래차 생산기지 구축을 위한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부산공장을 미래차 생산기지로 전환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부산시는 르노코리아의 미래차 프로젝트 완수를 위한 맞춤형 지원을 약속했다.

박형준 부산 시장은 르노코리아 부산 공장을 방문해 “부산시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할 중요 기회”라며 “르노코리아와 협력을 통해 부산시가 글로벌 모빌리티를 선도하는 핵심 허브 도시로 자리 잡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웅 기자 jw031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