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진원, 방송영상·OTT 콘텐츠에 577억 투입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올해 방송영상콘텐츠 및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특화 콘텐츠 지원 사업을 총 577억 원 규모로 추진, 지원 대상을 모집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올해 방송영상콘텐츠 및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특화 콘텐츠 지원 사업을 총 577억 원 규모로 추진, 지원 대상을 모집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올해 방송영상콘텐츠 및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특화 콘텐츠 지원 사업을 총 577억 원 규모로 추진, 지원 대상을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사업을 통해 콘텐츠 제작사가 독창적인 지식재산(IP)을 확보하고, 국내 OTT 플랫폼을 통해 안정적인 유통 경로를 제공하며, 신진창작자들이 업계에 성공적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방송영상콘텐츠의 경우, 중소제작사의 IP 확보를 강화하기 위해 '기획개발고도화 지원'을 신설함으로써 기획 단계 지원을 다양화했다. 드라마 장르 대상 총 12억 원 규모(6편 내외)로 선정하며, 원작 IP 기반 기획개발과 보유 드라마 IP의 확장 기획을 지원해 중소 제작사의 직접적인 IP 보유를 장려한다.

'방송영상콘텐츠 제작지원'은 방송산업 환경 변화 및 업계 수요를 반영해 올해부터 드라마, 예능교양, 다큐멘터리 등 장르 중심의 지원체계로 재편했다. 지원규모는 총 109억 8000만원으로, △드라마 61억4000만원(장편 7편, 중단편 8편 내외) △예능교양 25.9억 원(7편 내외) △다큐멘터리 13.5억 원(9편 내외) △공공부문 9억 원(3편 내외)이다.

'방송영상콘텐츠 후반작업 제작지원'은 총 160억 원 규모로 편성됐다. 국제 공동제작 부문은 12억2500만원, 확장지원 부문은 28억원 규모다.

'OTT특화 콘텐츠 제작지원'은 △OTT플랫폼 연계형과 △IP확보형 두 개 부문으로 운영하며, 국내 방송영상콘텐츠 제작사와 플랫폼의 상생을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콘텐츠 생태계 조성을 추진한다.

OTT플랫폼 연계형 부문은 국내 중소제작사와 OTT플랫폼의 IP를 공동 소유 확보를 지원하고, 국내 OTT플랫폼 5개사(△티빙 △웨이브 △LG유플러스 U+모바일tv △쿠팡플레이 △왓챠)의 제작투자 및 편성·방영 확보를 보장한다. 총 24편의 작품을 대상으로 △드라마 120억 원(장편 5편, 중편 1편, 단편 10편 내외) △비드라마 40억 원(8편 내외) 규모로 지원한다.

IP확보형 부문은 '국내외 OTT 플랫폼 방영 필수(Must-run)' 조건을 명시해, 제작사가 수익성 있는 사업 권리를 확보하도록 하여 안정적인 IP 보유를 지원한다.

'신진창작자 데뷔지원' 사업은 국내 신진 작가와 연출의 실질적인 데뷔 기회를 제공하고 안정적인 창작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한다. 올해는 총 15편을 선정해 최대 20억 원(단막극 10편, 중단편 5편 내외)을 지원한다.

제작지원 사업의 신청 방법과 제출서류 등 상세한 내용은 콘진원 누리집과 e나라도움에 게시된 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권혜미 기자 hyemi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