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인력개발원, 천안기술교육센터로 이전…차세대 제조로봇 전문가 양성

대한상공회의소 충남인력개발원 본관 전경(공주)
대한상공회의소 충남인력개발원 본관 전경(공주)

대한상공회의소 충남인력개발원은 천안기술교육센터(두정역 인근)에서 국내 제조로봇 시장의 급성장과 자동화 기술의 혁신에 발맞춰 '공정자동화를 위한 제조로봇 엔지니어 양성 과정'을 오는 3월 5일~9월 26일 총 960시간 동안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충남인력개발원은 2025년부터 교육 장소를 기존 공주에서 천안으로 새롭게 옮겼다.

천안기술교육센터는 우수한 교통 접근성과 첨단 교육 인프라를 갖춘 교육시설로, 수도권과 충청권의 인재들이 더 빠르고 편리하게 교육에 참여할 수 있는 최적 위치에 자리하고 있다. 특히, 주변 산업단지와 주요 제조기업과의 접근성이 뛰어나 현장 기반의 실습과 취업 연계를 강화할 수 있는 장점을 제공한다.

교육 과정에는 다양한 실습 프로젝트를 포함하고 있다. ABB 다관절로봇 연동제어 구현, 옴론 자율이동로봇(AMR)을 활용한 제조물류 시스템 구축, 제조로봇 통합 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실제로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을 교육생들에게 전달한다.

또한, 이 과정은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K-디지털 트레이닝 훈련 사업의 목적으로 참가자에게 교육비 전액 지원, 매월 훈련수당, 우수기업 취업 알선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관심 있는 모든 분야의 취업 희망자는 전공과 관계없이 대한상공회의소 충남인력개발원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권혁대 충남인력개발원장은 “이번 과정은 천안으로의 장소 이전과 교육 프로그램의 업그레이드를 통해 교육생들의 학습 편의성과 현장 적응 능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ABB코리아 관계자는 “교육생들이 최신 로봇 기술을 습득함과 동시에 천안 지역 제조업체와의 실습 및 협력 기회를 통해 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실질적인 역량을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

안수민 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