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엔지켐생명과학이 미국 특허청(USPTO)으로부터 신규 면역조절제 '1,2-디아실글리세롤 화합물'에 대해 물질특허를 획득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특허를 취득한 '1,2-디아실글리세롤 화합물'은 염증반응을 일으키는 사이토카인(IL-4, IL-6 등)과 염증세포의 이동에 관여하는 케모카인(CXCL8 등)의 과발현을 조절한다. 박테리아나 바이러스 감염, 급성·만성 염증성 폐 질환, 폐렴 등 면역질환 예방과 치료에 활용한다.
면역질환은 보통 면역억제제로 치료한다. 면역억제제는 전신 면역력을 저하시켜 다른 건강 문제를 유발하는 문제가 있다. 면역조절 물질로 면역세포를 적절히 자극해 질병 방어력을 높이는 것이 이번 물질의 차이점이다.
회사는 이번 미국 특허 등록으로 '1,2-디아실글리세롤 신규 면역조절물질'에 대해 한국과 미국, 유럽, 일본, 중국, 인도 등에서 권리를 확보했다.
엔지켐생명과학 관계자는 “면역 분야 신약 파이프라인 확장을 위해 신규물질발굴과 효능연구를 실시한 덕분에 성과를 달성했다”면서 “특허 등록으로 축적한 데이터 면역조절효능을 확인해 면역질환 분야의 신약 파이프라인을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