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최덕문이 tvN X TVING '원경'과 함께 명품배우로서의 묵직한 호흡을 다시 한 번 선사했다.
최근 종영한 tvN X TVING '원경' 속 최덕문은 이방원의 곁을 지킨 조선의 개국공신 하륜 역을 맡아 선과 악을 오가는 듯한 감정연기로 시청자들을 집중시켰다.
“전하께서는 지금껏 수많은 사람의 피를 희생양 삼아 위에 오르셨습니다”라는 직언과 “권력이 보장해주는 약간의 혜택 정도는 신도 누리고 있습니다”라는 당당한 부정고백을 동시에 건네는 최덕문의 '하륜' 캐릭터는 싸늘한 눈빛과 가벼운 미소의 묘한 엇갈림과 함께, 시청자들의 작품 몰입을 묵직하게 이끌었다.
이는 지난해 SBS '굿파트너', MBC '수사반장 1958' 등은 물론 디즈니+ '무빙', , 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 '목화솜 피는 날' 등 열정적인 작품행보 속에서 각 캐릭터마다의 참 멋을 그려왔던 최덕문의 진가를 새롭게 실감케 한다.
한편 tvN X TVING '원경'은 지난 11일 종영했다.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