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손보, 순이익 272억원...전년比 90% '뚝'

사진=롯데손해보험
사진=롯데손해보험

롯데손해보험(대표 이은호)는 작년 당기순이익과 영업이익이 각각 272억원, 337억원을 달성했다고 13일 밝혔다. 2023년 순이익(3016억원) 대비 90% 이상 감소한 수치다.

앞서 롯데손보는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 1078억원, 당기순이익 844억원을 기록했으나 4분기 중 제도 변화를 반영하며 순이익이 감소했다.

작년 하반기 발표된 '무·저해지 보험 해약률 가이드라인'을 적용한 결과로, 롯데손보는 제도 변경으로 인한 순익감소 효과를 약 1000억원 규모로 추산했다.

작년말 기준 롯데손해보험 CSM은 2조3202억원으로 전년 말(2조3966억원) 대비 3.2%감소했다. 다만 연간 신계약 CSM은 4800억원을 기록해 성장성을 보였다.

롯데손보 관계자는 “제도 강화에 따른 일회성·일시적 요인을 반영하면서 이익 및 CSM이 일시적으로 감소했지만 흑자경영을 유지했다”며 “향후에도 보험업 본연의 경쟁력을 높이는 성장전략을 이어나갈 것”이라 말했다.

박진혁 기자 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