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IPTV방송협회, 유료방송 법·제도 개선 주력

한국IPTV방송협회
한국IPTV방송협회

한국IPTV방송협회가 올해 유료방송 관련 법·제도 개선에 주력한다. 유료방송 산업 내 공정한 파트너십을 구축해 유료방송 산업 경쟁력 제고에 기여한다는 목표다.

협회는 오는 19일 정기총회를 앞두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주요 사업 계획을 마련했다.

협회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대비 비대칭 규제 개선 건의에 집중, 유료방송 규제 완화를 위한 구체적 이행 방안을 마련한다. 국내 유료방송 시장이 규제라는 진입장벽에 갇힌 사이 글로벌 OTT들은 발 빠르게 시장을 잠식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요금·약관 규제 관련 사후규제 중심 체제 전환 필요성을 강조하고 방송시장 내 불공정행위 개선 및 규제 형평성을 제고한다. 방송통신발전기금 체계 개선 및 부과대상 확대와 관련해서도 제도개선에 목소리를 낸다.

회원사 상생발전도 도모한다. 플랫폼 및 콘텐츠 상생 기구를 구성·운영한다. 플랫폼-방송채널사용사업자(PP) 회원사 간 업계 내 상생모델을 개발하고 업계 현안에 대한 협업구조 형성에 이바지한다는 의지다.

'IPTV 전략 펀드' 등 IPTV 주문형비디오(VOD) 전략적 공동협력 사업을 추진한다. 관계 기관 및 산업계와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 IPTV 3사의 콘텐츠 수급 협상력을 강화하고 IPTV 공동 협력 활동을 개발·운영한다.

지난해 출시한 'IPTV 3사 실시간 TV 통합 광고플랫폼' 활성화에도 나선다. 인공지능(AI) 기반 빅데이터를 활용해 고도화된 관심사 타깃팅 및 광고 전환 효과 분석을 제공한다. 스마트한 IPTV 광고로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IPTV 시청률 데이터를 활용한 3사 협력 사업도 올해 핵심 과제다. 협회 측은 “IPTV 시청 데이터를 통합·분석해 방송시장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매체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 비즈니스 토대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권혜미 기자 hyemi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