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균관대학교는 인공지능융합원이 지난 14일 성남 판교에 위치한 인공지능기업협력센터에서 '국방 인공지능(AI) 기술교류 협력회의'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국방부 주관으로 성균관대가 수행 중인 군 특화 AI 교육과정의 산출물을 검토하고, 과제화를 위해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는 육군 미래혁신연구센터, 육군 교육사령부, 한국국방연구원(KIDA), 국방혁신기술보안협회,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등 주요 국방 관련 기관과 KAI, LIG넥스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현대로템 등 방산기업을 포함해 총 30여 명의 국방 및 AI 분야 전문가가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국방 AI 전문기업 수행 프로젝트 소개 △국방 AI 소요기획연구보고서 발표 △경기도 AI 산업 과제 설명 등이 진행됐으며, 참가자들은 국방 AI 기술 발전을 위한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또 국방 AI 교육과정 발전을 위한 정책 및 소요기획, 사업관리 방향에 대한 심층 토론도 이어졌다.
아울러 참석자들은 산·학·연·관이 협력해 매달 정기적인 기술교류회를 개최하기로 뜻을 모았으며, 이를 통해 지속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 육군교육사와 성균관대의 안내로 스타트업캠퍼스 시설투어가 진행되며 참가자들에게 최신 기술 동향을 소개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성균관대 인공지능융합원은 앞으로도 국방부 및 방산업체들과 긴밀히 협력해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고, 본 회의를 국방 분야 대표적인 정례적 기술 교류의 장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김종환 육군교육사령부 대령은 “이번 교류회가 국방 분야 AI 기술 얼라이언스로 발전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병규 성균관대 인공지능융합원 교수는 “이번 회의가 정기적인 교류회로 자리 잡아 국방 AI 기술 발전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성남=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