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냉장고와 벽 사이 틈을 최소화해 빌트인 가전 효과를 내는 'LG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냉장고 핏 앤 맥스(Fit & Max)'로 글로벌 가전시장을 공략한다.
LG전자는 500원짜리 동전 2개 두께인 4㎜ 간격으로 설치할 수 있고 가구장 돌출 없이 딱 떨어지는 디자인의 'LG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냉장고 핏 앤 맥스'를 18일 공개했다.
냉장고 깊이는 국내 일반 가구장 깊이(700㎜)에 맞춰 냉장고가 툭 튀어나오지 않아 빌트인 냉장고를 설치한 것 같은 인테리어를 연출할 수 있다. 냉장고에 연결된 직수관으로 원형 얼음을 만드는 스템(STEM) 자동제빙 기술 등 편리한 기능으로 고객 경험도 최대화한다.
냉장고와 김치냉장고를 일렬로 설치할 경우 각 기능을 활용하면서도 하나의 제품처럼 보이는 일체감 있는 주방을 꾸밀 수 있다.
LG전자는 핏 앤 맥스에 새로운 힌지 기술인 '제로 클리어런스(Zero Clearance)'를 적용했다. 제로 클리어런스 힌지는 문을 열고 닫도록 도와주는 부품이다. 두 개 축을 이용해 냉장고 문을 열 때 본체 안쪽으로 회전하는 경로를 만들어줘 문을 최대로 열었어도 벽에 부딪히지 않는다.
냉장고 정면에서 공기를 흡입하고 다시 배출하는 전방 방열기술을 적용해 뒷면과의 간격도 최소화했다.
LG전자는 핏 앤 맥스로 글로벌 빌트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빌트인 제품을 구매하고 싶지만 인테리어 비용 때문에 망설이는 고객에게 매력적인 대안으로 제시한다.
이달 중 국내에서는 온라인브랜드샵(LGE.COM)에서 핏 앤 맥스 판매를 시작한다. △상냉장 하냉동 냉장고 2종(601ℓ, 506ℓ) △김치냉장고 2종(470ℓ, 324ℓ) △컨버터블 냉장고 3종 등 다양한 용량과 기능을 지닌 신제품을 순차 선보이고 제품군을 확대할 계획이다.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북미 최대 규모 주방·욕실 전시회 'KBIS 2025'에서도 선보인다.
백승태 LG전자 키친솔루션사업부장 부사장은 “완성도 높은 깔끔한 주방 인테리어를 원하는 고객에게 최고의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배옥진 기자 withok@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