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국대학교는 정선문 회계학과 교수가 지난 10일 한국공인회계사회 우수논문상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한국공인회계사회는 매년 학술지 '회계·세무와 감사 연구'에 게재된 논문 중 우수논문을 선정해 시상한다. 올해는 2024년 6월 제66권 제2호에 게재된 '내부회계관리제도의 감사가 감사노력(실제와 표준감사시간의 차이)과 감사품질에 미치는 영향'이 우수논문상을 받았다. 이 논문은 정선문 동국대 교수와 박종일 충북대 교수, 이윤정 충북대 박사가 공동 저자로 참여했다.
![[에듀플러스]정선문 동국대 교수, 한국공인회계사회 '우수논문상' 수상](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5/02/18/news-p.v1.20250218.78e3516f54e043baba4f0298adae792a_P1.png)
이번 연구는 2019년부터 단계적으로 시행된 내부회계관리제도 감사가 감사인의 감사노력과 감사품질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내부회계관리제도 감사의 도입이 자산규모 한화 1천억 원 이상부터 5천억 원 미만 중기업에서 표준 대비 실제 감산 시간을 증가시키는 경향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자산규모 한화 2조 원 이상 대기업, 한화 5천억 원 이상부터 2조 원 미만 중대기업은 내부회계관리제도 감사의 감사품질 향상 효과가 나타났다.
정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내부회계관리제도 감사가 감사인의 감사노력을 증가시키고 감사품질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실증적으로 검증했다”며 “향후 회계감사 제도의 실효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승은 기자 evel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