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이 데이터 품질인증 제도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기업이 데이터 품질인증을 준비하는 데 참고하도록 '데이터 품질인증 가이드라인'을 발간했다.
과기정통부는 데이터 유통·거래 시 신뢰성을 높이고 기업의 데이터 품질 관리 역량 향상을 통해 고품질 데이터 생산 환경 구축을 지원하고자 데이터 품질인증 제도를 도입·운영 중이다.
2022년 4월 시행된 '데이터 산업진흥 및 이용촉진에 관한 기본법' 제20조에 근거해 운영되는 제도는 △데이터 내용(텍스트, 이미지 등 데이터값) △데이터 관리 체계의 품질 수준을 심사·평가해 인증한다.
과기정통부는 2023년 7월 와이즈스톤, 씨에이에스,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등 3개의 품질인증기관을 지정했다. 같은 해 11월에 정형 데이터 품질인증 신청·접수를 개시하고 지난해 7월에는 비정형 데이터 품질인증과 데이터 관리체계 인증으로 제도를 확대했다.
과기정통부는 품질인증 제도 확산을 통해 고품질 데이터 생산·유통 활성화를 견인해 인공지능(AI) 서비스 경쟁력 강화와 안정적인 데이터 거래 환경을 조성하고자 가이드라인을 개발했다.
가이드라인은 총 3권이며 데이터 품질인증 절차 및 효과, 인증 대상별 심사 기준 및 절차 등으로 구성된다.
데이터 품질 인증 가이드라인은 특히 '품질인증 우수 사례', '데이터 오류 사례', '자주 묻는 질문(FAQ)' 등 사례를 바탕으로 구성해 기업이 효율적으로 인증을 준비하도록 했다.
과기정통부는 데이터 거래 시 품질을 진단하는 방법으로 인증 제도를 적극 활용하고 품질 인증 실무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등 제도 접근성을 높여갈 예정이다.
김경만 과기정통부 인공지능기반정책관은 “데이터 정확성과 신뢰성은 AI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라며 “가이드라인을 통해 기업의 데이터 품질 관리 역량이 향상되고 AI서비스 경쟁력 강화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가이드라인은 과기정통부와 데이터산업진흥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지선 기자 riv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