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놀루션, 이스라엘 진단기업과 분자진단 시약 OEM 생산 협약 체결

제놀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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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자진단 기업 제놀루션이 이스라엘 체외진단 전문기업 새비온 다이어그노스틱스와 첨단 핵산추출 시약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계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고 26일 밝혔다.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감염 진단을 위한 핵산추출 시약을 공동 생산한다.

1984년 설립한 새비온은 감염병 진단, 성병(STD) 검사, 위장병 진단, 유전자 검사 등 분야에서 면역학·분자 생물학 기반 체외진단 솔루션을 생산한다. 현재 유럽, 미국, 중국, 멕시코 등 약 80개국에 글로벌 유통망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제놀루션은 첨단 생산 설비와 새비온의 핵산추출 시약 기술을 결합해 고품질 핵산추출 시약을 개발한다. 시약은 대변 샘플에서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균을 효과적으로 추출하도록 설계했다.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감염 진단과 항생제 내성 분석에 활용할 수 있다.

제놀루션은 회사 생산시설에서 시약을 OEM 방식으로 생산하고, 새비온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제품을 공급한다. 회사는 협력 범위를 분자진단 전반으로 넓혀 다양한 감염병 진단 솔루션을 공동 개발하는 방안도 모색한다.

제놀루션 관계자는 “새비온과 협력으로 글로벌 분자진단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면서 “OEM 사업을 지속 확장해 해외 바이오 기업과의 협업 기회를 적극 타진하겠다”고 말했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